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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9일 인하대학교, 정석인하학원과 함께 '인하대 거점 원도심 문화예술 복합공간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하대 역세권 주변 원도심에 대학 문화와 연계한 문화 거점 조성을 목표로 한다.
세 기관은 업무협약에 따라 미추홀구 용현동 소재 인천시 소유의 문화시설 부지(약 6천772㎡)와 인접한 인하대 비룡주차장 일원 부지(약 4만3천400㎡)를 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 연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대학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모두가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을 조성해 용현동 및 미추홀구 원도심의 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도시 재생의 강력한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협약을 바탕으로 인천시와 인하대학교, 정석인하학원은 '인하대 거점 원도심 문화예술 복합공간 개발 계획' 모색을 위해 긴밀한 협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특히 대학과 도시의 경계를 허무는 공간 통합 전략을 핵심으로 인하대학교의 시설과 공공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시민의 문화 복지 증진을 최우선으로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하대학교와 정석인하학원은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한 복합공간 조성 및 원도심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개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인천시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지원을 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인하대 주변이 단순한 대학가를 넘어,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대학과 주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용락 정석인하학원 이사장은 "70년의 역사 동안 인하대가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은 인천과 시민들의 한결같은 사랑 덕분이었다"라며 "원도심이 당면한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와 대학, 기업 등의 상호 협력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인하대 비룡주차장 부지, 인천시의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과 연계된 녹지화 공간, 인천시의 문화시설 부지를 하나의 축으로 삼아 이 지역을 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시작점"이라며 "대학과 도시가 만드는 지역 상생의 거점, 문화예술의 거점, 활력있는 도시 공간 창출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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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