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의료원, 지역 예술단체와 미술전 '숨을 번역하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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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의료원, 지역 예술단체와 미술전 '숨을 번역하다' 개최

17일 연계 음악회도 진행…공공의료-문화예술 협력 모델 구축

  • 승인 2025-12-09 16:54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숨 (포스터) - 5
'숨을 번역하다' 포스터.(충주의료원 제공)
충주의료원이 지역 예술단체와 협력해 병원 공간을 문화·예술이 스며드는 치유 환경으로 확장하는 전시와 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충주의료원은 아트웍스 네트워크(Artworks Network)와 공동으로 12월 15일부터 27일까지 본관 1층에서 미술 전시회 '숨을 번역하다'를 개최하고, 17일에는 본관 로비에서 연계 음악회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공의료기관이 예술을 매개로 정서적 치유와 문화 복지를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평가된다.

전시는 '예술이 언어적 설명을 넘어 삶의 감각과 호흡을 시각적 리듬으로 옮기는 과정'을 주제로 한다.

자연의 결, 시간의 흔적, 일상의 감응을 담은 작품 30여 점이 병원 복도에 설치되며, 서호정·유순상·조용자·채병철 등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의료원은 바쁜 병원 공간에 시각적 여백과 부드러운 분위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7일 오후 12시 30분에는 소프라노 박종란과 피아니스트 박상미가 참여하는 음악회 '낮의 숨, 음악으로 번역되다'가 열린다.

전시 개막식을 대신하는 중간 프로그램 성격으로 마련됐으며, 병원을 찾은 이용자와 의료진이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하며 휴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 기간에는 소규모 창작물을 소개하는 아트피스 부스와 간단한 예술 체험 행사도 함께 운영된다.

충주의료원은 이번 전시가 공공의료와 지역 예술의 접점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창규 원장은 "병원 이용자에게는 문화 복지를, 작가에게는 공공영역 진출 기회를 제공하며 공공병원이 문화 플랫폼으로 역할을 확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치유 환경 구축과 지역 문화 균형 발전에도 기여하는 프로젝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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