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용산동, 주민 참여로 완성한 마을교육 모델 주목

  • 충청
  • 충북

충주시 용산동, 주민 참여로 완성한 마을교육 모델 주목

마을교과서·탐방 프로그램 통해 지역 교육 변화 이끌어

  • 승인 2025-12-11 09:50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용산동 마을나들이 프로그램 모습.(충주시 제공)
용산동 마을나들이 프로그램 모습.(충주시 제공)
충주시 용산동이 주민·학교·행정이 함께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마을교육자치회' 활동을 통해 지역 교육혁신의 새로운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시청 평생학습과와 충주교육지원청이 공동 추진하는 이 사업은 마을이 교육의 주체가 되는 구조를 정착시키며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마을교육자치회는 주민들이 직접 교육 의제를 논의하고 실행하는 마을 단위 교육 공동체다.

용산동은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남산초, 용산초, 행정복지센터 등 6개 기관이 협력 체계를 구성해 학교와 마을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기반을 마련했다.

2022년 첫 협력 이후 축제·탐방·교육 프로그램 등이 이어지며 마을 참여형 교육 생태계가 조성됐다.

특히 충주지역 최초로 제작된 '용산동 마을교과서'는 생태하천, 마을 지명, 탐방길, 지역 역사 등을 담았으며, 주민들이 실제 지명과 마을 정보를 제공해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또 학생과 주민이 함께 마을을 걸으며 배우는 방식도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다.

마을 탐방 프로그램 역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회차마다 1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주민들은 교통안전 요원을 넘어 마을의 역사와 장소를 설명하는 '마을 선생님' 역할을 맡으며 교육 활동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용산동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센터 등 지역 시설도 교육 공간으로 활용되면서 마을 전체가 배움의 장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오정수 용산동 마을교육자치회 대표는 최근 시 현안업무보고회에서 운영 사례를 시정 우수사례로 공유하며 "생활 속 경험과 지식이 아이들의 배움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고 말했다.

조길형 시장은 "마을교육자치회가 주민자치·평생학습과 연계한 심층 모델로 발전하길 바란다"며 "용산동의 변화는 마을이 교육의 주체가 될 때 가능한 성과로, 앞으로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는 모델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터뷰]오노균 전 충북대 농촌관광개발전공 초빙교수
  2.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성료… 2027년 성장형 대회 기약
  3. 천안중앙도서관, 8월 '체험형 동화구연' 운영
  4. 단국대병원, 입체 정위 유방생검술 200례 달성
  5.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1. 천안시,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TF팀 출범…복지정책 청사진 마련
  2. 충남중기청, '2026년 수출 중소기업 스케일업데이' 개최
  3. 천안시 행복키움지원단장 협의회, 정기회의 개최
  4. 대전교도소 실탄 관리부실 논란… 이전 사업까지 우려목소리
  5. 민선9기 대전시 인수위, 이장우표 "일류경제도시' 도마 올린다

헤드라인 뉴스


"주식·채권 팔아 집 샀다"… 넉달간 3.7조원 주택시장 유입

"주식·채권 팔아 집 샀다"… 넉달간 3.7조원 주택시장 유입

올해 들어 주식·채권을 처분해 마련한 자금 3조 7000억여 원이 주택시장으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금조달계획서 집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주식·채권 매각대금 3조 7254억 9400만 원이 주택 매입 자금으로 투입됐다. 주택 취득 자금조달계획서는 주택을 살 때 구입 자금의 출처를 밝히는 서류다.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내 모든 주택과 비규제지역 실거래가 6억 원 이상 주택 매매 계약 시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대전 소상공인, 월드컵 특수 기대보다 실망... "오전 경기에 분위기 안나네"
대전 소상공인, 월드컵 특수 기대보다 실망... "오전 경기에 분위기 안나네"

"월드컵 분위기가 도통 나질 않으니 손님도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저조해요." (대전 유성구 치킨집 점주) "오전 매출이 조금 늘어났을 뿐 주류 판매가 이뤄지지 않으니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크네요." (대전 서구 피자집 점주) 대전 소상공인들이 기대한 월드컵 특수를 누리지 못해 깊은 한숨을 내뱉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가 12일엔 오전 11시, 다음 경기인 19일엔 오전 10시에 각각 열리다 보니 예년처럼 저녁에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14일 지역 소상공인 등에 따르면 이전보다 저조한 월드컵 분위기에 매출 인..

고유가 폭풍에도 ‘플러스 성장’… 청주공항, 국제선 증가율 ‘전국 1위’ 질주
고유가 폭풍에도 ‘플러스 성장’… 청주공항, 국제선 증가율 ‘전국 1위’ 질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에 따른 고유가·고환율 쇼크로 국내 항공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청주국제공항이 차별화된 노선 다변화 전략을 앞세워 홀로 '플러스 성장' 기조를 유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총 40만 1234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청주공항은 국내 지방공항 중 이용객 규모 '전국 4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하며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국제선 이용객 증가율은 무려 53.2%를 기록하며 전국 공항 중 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