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괴산군 AI 발생에 방역 비상…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 충청
  • 충북

음성군, 괴산군 AI 발생에 방역 비상…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반경 10㎞ 내 관내 농가 다수 포함, 임상 예찰·소독 강화
거점소독소·소독차량 동원해 고위험 지역 집중 방역

  • 승인 2025-12-18 10:11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음성군청
음성군청.
음성군이 인접 시·군인 괴산군에서 17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가금류 사육농장으로의 유입을 막기 위해 방역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이날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기로 결정했으며, 가축전염병의 관내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만약 발생하더라도 신속한 대응과 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괴산군 발생 농장 반경 10㎞ 내에 음성군 가금류 사육농장 상당수가 포함되면서 인접 지역 간 확산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이에 군은 방역대를 설정하고 해당 농장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사육 규모와 방역 관리 상태를 점검하며 초기 대응에 착수했다.



우선 방역대 내 13개 농가를 대상으로 임상 예찰을 강화해 이상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의심 증상이 확인될 경우 즉시 신고토록 안내했으며, 시료 채취 후 정밀 검사가 신속히 진행되도록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축산식품과를 중심으로 관련 부서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비상 방역 협조체계를 구축해 상황 종료 시까지 단계별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관내 거점소독소 2곳을 활용해 축산 관계차량의 농장 방문 전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소독차량 10대를 투입해 가금류 농장 밀집지역과 하천변 등 고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소독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고병원성 AI 발생 상황과 방역 진행 현황은 수시로 점검해 필요할 경우 즉각 추가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인접 시군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로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가금류 사육농가는 외부인과 차량 출입을 최소화하고, 농장 내·외부 소독과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이어 "의심 증상이 보이면 지체 없이 방역 당국에 신고해 확산 차단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2.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3. 대전 교육공무직 파업에 공립유치원 현장도 업무공백 어려움
  4. 인도 위 위협받는 보행자… 충남 보행자 안전대책 '미흡'
  5.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1.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2. 대전권 9개 대학 주최 공모전서 목원대 유학생들 수상 영예
  3.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4. [인터뷰]"지역사회 상처 보듬은 대전성모병원, 건강한 영향력을 온누리에"
  5. 박정현 "기존 특별법, 죽도 밥도 안돼"… 여권 주도 '충청통합' 추진 의지

헤드라인 뉴스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통합된 자치단체의 새로운 장을 뽑을 수 있게 중앙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행정 조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과 가진 오찬에서 "수도권 과밀화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시·도간) 통합을 고려해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최대 이슈로 떠오른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국정 최고책임자가 사실상 전폭 지원사격을 약속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