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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 제천시장배 전국 이스포츠대회'에서 참가 선수들이 열띤 경기를 펼치고 있다(제천시 제공) |
제천시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416개 팀, 1,832명의 선수단과 관람객을 포함해 총 5,200여 명이 현장을 찾으며 중부권 대표 e스포츠대회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온라인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OGN과 네이버 치지직을 통한 실시간 중계는 누적 조회수 약 9만 회를 기록하며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는 정식 종목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5인 1팀) ▲발로란트(5인 1팀), 시범 종목으로 ▲이터널 리턴(3인 1팀) 경기가 치러졌다. 특히 올해 처음 시범 종목으로 운영된 이터널 리턴에는 아마추어 선수뿐만 아니라 프로 선수들도 참가해 한층 수준 높은 경기와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선보였다.
대회 결과,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서는 터닝포인트팀(의정부), 발로란트 종목에서는 HYT팀(인천), 이터널 리턴 종목에서는 unchained팀(전주)이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트로피와 상금을 수상했다. 제천시장배 전국 e스포츠대회는 지역 콘텐츠 산업의 다양성을 목표로 2023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첫해 약 1,1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데 이어, 올해는 1,800여 명으로 규모가 대폭 확대되며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춘 중부권 최대 e스포츠 축제로 성장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기 중심의 대회를 넘어 'e스포츠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열렸다. 인기 게임 '브롤스타즈', '로블록스 라이벌' 연승 전과 함께 유명 인플루언서 밍모, 코아의 팬 사인회가 진행됐으며, 코스프레 체험, 타로카드 이벤트, 콘솔·레트로게임 체험존, VR 레이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제천이 명실상부한 중부권 e스포츠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e스포츠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제천의 게임·콘텐츠 산업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지역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e스포츠 상설경기장 건립, 제천 형 콘텐츠 센터 '창공' 운영, 지역 연고 e스포츠 프로구단 육성, 각종 미디어 문화사업 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제천=전종희 기자 tennis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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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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