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위에서 바라본 제천시청 전경(제천시 제공) |
제천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제천화폐 '모아'의 할인율을 12%로 적용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할인율 인상은 국비 지원이 확정됨에 따라 추진되는 조치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내년도 인구 감소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화폐 할인율을 최소 10% 수준으로 유지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제천시는 국비 지원에 더해 자체 예산을 추가 투입, 2%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올해 하반기부터 형성된 지역 내 소비 순환 흐름을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제천화폐 '모아'의 월 구매 한도는 기존과 동일하게 100만 원으로 유지된다. 이 가운데 지류형 화폐는 만 40세 이상 시민 한해서 월 최대 5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시는 이번 할인율 상향 운영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내년에도 지역화폐 운영에 시 예산을 적극 투입해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고, 침체된 지역경제와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화폐 '모아'는 지역 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로, 소상공인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정책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제천=전종희 기자 tennis40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전종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