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 고향사랑기부금 3년 연속 구·군 1위… 기부 행렬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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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구, 고향사랑기부금 3년 연속 구·군 1위… 기부 행렬 지속

‘2026 제1호 고액 기부’ 탄생
이성재 대표 500만 원 기탁
답례품도 취약계층 재기부
12일 사상구청서 기탁식 개최

  • 승인 2026-01-13 14:55
  • 수정 2026-01-14 14:58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사상구. 20부자
이성재 동양이엔씨 대표가 조병길 사상구청장에게 2026년 제1호 고액 기부금 500만 원을 전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상구 제공
부산 사상구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꾸준한 성과를 거두며 부산 지역 기초지자체 중 가장 뜨거운 기부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사상구는 지난 12일 ㈜동양이엔씨 이성재 대표가 고향사랑기부금 기탁하며 '2026년 사상구 제1호 고액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500만 원을 기탁했으며, 특히 기부 후 받게 된 150만 원 상당의 답례품까지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해 전액 재기부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동양이엔씨는 부산 기장군 소재의 금속구조물 및 창호 공사 전문 건설업체로, 이 대표는 부모님이 과거 거주했던 사상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이번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사상구의 발전은 물론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사상구는 제도 도입 이후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2억 1800만 원을 모금하며 2023년부터 3년 연속 부산시 16개 구·군 중 모금액 1위를 달성했다.

구는 올해도 기부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기금사업을 발굴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2026년부터는 기부자에 대한 혜택이 대폭 강화된다. 고향사랑기부제 세액공제 구간이 확대돼 10만 원 초과 20만 원 이하 구간의 세액공제율이 기존 16.5%에서 44%로 상향 적용된다.

10만 원 이하는 기존과 동일하게 전액(100%)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사상구 발전을 위해 소중한 마음을 내어준 이성재 대표를 비롯한 모든 기부자께 감사드린다"며 "기부자들의 소중한 뜻이 헛되지 않도록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한 기금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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