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자원봉사단 광주전남연합회, 340곳서 봉사 가치 실천

  • 전국
  • 광주/호남

신천지자원봉사단 광주전남연합회, 340곳서 봉사 가치 실천

187일간 6개 지부 봉사자 5747명 참여

  • 승인 2026-01-16 11:26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신천지
지난해 8월 만성리 검은 모래 해변 일대에서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신천지 자원봉사단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광주전남연합회(회장 유재욱·이하 광주전남연합회)가 지난 한 해 187일 동안 340곳에서 활동하며 2만 2574명의 시민들과 함께 봉사의 가치를 실천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신천지자원봉사단에 따르면 광주전남연합회는 2025년 광주·목포·여수·순천·송하·광양 등 6개 지부를 중심으로 사회단체와 협력해 5747명의 봉사자들이 협력해 ▲재난재해 ▲지역발전 ▲소외계층 ▲문화행사 ▲환경 ▲노인 ▲보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헌하며 봉사 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2025년 여름, 광주·전남 지역은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며 시민들의 불편과 피해가 컸다. 이에 광주전남연합회는 '건강한 여름나기 캠페인'을 전개하며 시민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갔다.

각 지부는 터미널, 광장, 공원, 전통시장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총 1만여 개의 생수를 전달했다. 여기에 소금사탕, 포도당, 부채, 쿨토시, 모기퇴치제, 콘센트 커버 등으로 구성된 건강·위생·화재 예방 키트를 함께 배부하며 폭염·폭우 대응 요령도 안내했다.

폭우로 주택과 상가, 농작물 침수 피해가 잇따르자 복구 활동에도 즉각 나섰다. 침수 상가의 자재 정리와 바닥 보강을 지원하고, 독거노인 가정과 파크골프장을 찾아 수해복구 활동을 펼쳤다. 여수시 만성리 해수욕장에서는 200여 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폭우로 유입된 해양쓰레기 약 20톤을 수거했다.

시민들의 일상 동선에서 즉각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피해 발생 이후에는 신속하게 복구 현장으로 투입돼 실질적인 회복을 도왔다는 평가다.

광주전남연합회는 '나라 사랑 캠페인'을 통해 역사와 보훈의 가치를 되새기는 봉사활동도 꾸준히 진행했다.

2006년부터 이어온 국립 5·18민주묘지 묘비 닦기 봉사가 5년 만에 재개됐다. 봉사자 130여 명은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을 기리는 마음으로 묘비를 닦으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또 독립운동 유적지를 찾아 환경정화 활동과 함께 ▲퍼포먼스 ▲독립운동 사진 전시 ▲태극기 바로 알기 ▲독립유공자 감사 편지 쓰기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역사적 의미를 공유했다.

국가유공자 예우를 위한 봉사도 이어졌다. 장수 사진 촬영과 보양식 전달, 홀로 거주하는 고령 국가유공자 가정을 방문해 주거 공간을 정리·청소하며 생활 환경 개선을 도왔다. 또한, 청소년과 보훈단체가 함께한 '세대공감 잇GO 간담회'를 통해 서로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며 이해의 폭을 넓히고, 보훈의 가치를 되새겼다.

단순한 추모나 행사를 넘어 기억과 존중을 바탕으로 한 지속 가능한 보훈 문화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환경과 경관 개선을 위한 활동도 꾸준히 이어졌다. 광양 세승마을과 화순 관영마을에서는 주민들과 협력해 마을의 정서와 역사를 담은 벽화 봉사를 진행하며 골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와 함께 폐타이어를 활용한 미니정원 조성, 주요 관광지와 공원 환경정화, 버스정류장 청소 등 생활 밀착형 환경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했다. 아울러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알리기 위한 홍보 캠페인을 1년 넘게 이어가며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을 높이는 데도 힘을 보탰다.

이외에도 광주전남연합회는 ▲이웃愛 장날지킴이 ▲청소년 역사 캠페인 ▲백세만세 ▲새끼손가락 ▲내 나이가 어때서 등 대상별 맞춤형 봉사를 통해 지역 여건에 맞는 돌봄 활동을 펼치며 돌봄을 넘어 시민과 시민을 잇는 연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광주전남연합회 관계자는 "2025년은 기후 재난과 사회적 위기 속에서 봉사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연대와 회복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확인한 한 해였다"며 "2026년에도 지속 가능한 봉사 모델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현장 중심의 봉사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자 공약 돋보기] 22년 희망고문 '행정수도특별법', 악순환 끊는다
  2. 30조원대 '발전 공기업 5사' 통합 속도… 세종시 유치 가능성은
  3. 신고 30초 만에 경찰 등장… 대전서 8천만 원 보이스피싱범 현행범 체포
  4. 경찰, 이장우 시장 한화생명볼파크 스카이박스 사유화 의혹 수사
  5. 세종시 공공형 '스크린 파크골프장', 종촌종합사회복지관서 첫 선
  1. [강미애 세종교육감 당선자 공약 돋보기] “입시가 강한 교육” 12년 체제 확 바꾼다
  2. [현장취재]2026년 저출생 대응 대전지역연대 정기회의
  3. 8월 16일, 내 결혼식을 미리 본다
  4. 대한공업교육학회, '2026년 상반기 학술대회'
  5. 위기 임산부 가정 위해 두번째 백일 파티

헤드라인 뉴스


30조원대 `발전 공기업 5사` 통합 속도… 세종시 유치 가능성은

30조원대 '발전 공기업 5사' 통합 속도… 세종시 유치 가능성은

발전 공기업 5개사의 '통합 본사' 체제 전환과 입지 유치전이 전국 주요 지자체 경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2040 탈석탄 로드맵이 중장기 통합 수순으로 이어지면서다. 분산 구조가 경쟁에 따른 비효율과 사업장 안전 저해 등의 부작용을 가져오고 있다는 판단도 담겨 있다. 26일 기후에너지환경부 및 충청권 지자체 등에 따르면 서부발전(태안)과 중부발전(보령) 본사를 품고 있는 충남과 남동발전이 자리잡고 있는 경남 진주, 남부발전을 안고 있는 부산, 동서발전이 위치한 울산이 당장 경쟁 후보 지역으로 분류된다...

차주 없다고 압수한 블랙박스 `위법`… 반복되는 경찰 수사 절차 논란
차주 없다고 압수한 블랙박스 '위법'… 반복되는 경찰 수사 절차 논란

교통사고 현장에 남겨진 차량에서 경찰이 블랙박스 SD카드를 영장 없이 압수한 것은 위법수집증거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사고 차량이 현장에 남아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유류물 취급한 경찰의 절차 판단이 재판에서 부적절하다고 확인된 것이다. 과거 분실 휴대전화 마약 수사 사례처럼 경찰이 현장에서 확보한 증거가 위법수집증거로 배척되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현장 경찰의 증거 확보 역량과 적법절차 이해 부족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제3-1형사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이 사람의 뇌 신호로 외골격 로봇을 실시간 제어하고, 로봇이 감지한 촉각·힘 정보를 다시 뇌에 전달하는 차세대 뇌-로봇 인터페이스 플랫폼 개발을 시작했다. 기계공학과 공경철·김정 교수 연구팀은 ㈜엔젤로보틱스와 함께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플래그십 과제로 세계 최초 양방향 'Brain-to-Robot'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과제는 4월부터 2032년 12월까지다. 뇌 신호로 커서를 움직이거나 스마트폰을 제어하는 뇌 인터페이스 기술은 이미 인체 임상 단계에 진입해 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