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김치사업협동조합, 미국 시장 공략···1천830박스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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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김치사업협동조합, 미국 시장 공략···1천830박스 수출

알타리김치·파김치 등 5종

  • 승인 2026-01-20 16:28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전남 김치 미국 수출 선적식1
20일 나주에 있는 ㈜골든힐에서 열린 '전남 김치 미국 수출 선적식'./전남도 제공
미국 정부가 새롭게 내놓은 식단 지침에 김치가 공식적으로 포함되면서 김치의 효능이 주목받는 가운데 전라남도가 전남김치사업협동조합과 손잡고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미국 보건복지부와 농무부가 공동으로 수립하는 '미국 연방 식단 가이드라인(Dietary Guidelines for Americans)'은 국가 차원의 식생활 정책 기준으로, 학교급식·군급식·영양지원 프로그램 등 미국 공중보건 체계 전반에 적용되는 핵심 지침이다.

최근 발표된 미국 연방 식단 가이드라인 개정안에는 발효식품이 장내 미생물 다양성 형성에 기여해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으며, 김치가 대표적 발효식품의 구체적 사례로 언급됐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는 20일 나주에 있는 ㈜골든힐에서 '전남 김치 미국 수출 선적식'을 개최하고, 전남해외상설판매장을 거점으로 김치 수출 확대에 나섰다.

선적식에는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과 김진태 전남김치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박상웅 ㈜푸른농업회사법인 대표, 한문철 전남식품수출협회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미국으로 수출되는 전남 김치는 알타리김치, 파김치, 포기김치 등 5종이다. 총 1천830박스로, 약 9천만 원 규모다. 해당 물량은 미국 전남 해외 상설판매장을 중심으로 현지 유통·판매될 예정이다.

미국에선 한류 확산과 함께 발효·비건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김치 수요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 특히 김치의 건강식 이미지 확산과 발효식품에 대한 관심이 맞물리며 현지 소비자 수요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남 김치 대미 수출액은 2023년 155만 달러, 2024년 157만 달러, 2025년 184만 달러로, 전년보다 17.2% 증가하는 등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진태 전남김치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미국 수출은 전남 김치의 맛과 품질, 안전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라며 "조합 차원에서도 원료 관리와 제품 표준화를 통해 글로벌시장에서 신뢰받는 전남 김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미국 연방 식단 가이드라인에 김치가 발효식품의 대표 사례로 언급된 것은 김치의 건강 가치가 국제적으로 공인받았다는 의미"라며 "전남도는 이러한 흐름을 기회로 삼아 전남 김치의 품질 경쟁력과 우수성을 앞세워 미국 시장 공략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상설판매장을 거점으로 안정적 유통망을 구축하고, 현지 소비 트렌드에 맞춘 제품 다변화와 마케팅을 통해 전남 김치 수출을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안=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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