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인공지능 기반 교통정보 통합플랫폼 가동

  • 전국
  • 제주

제주특별자치도, 인공지능 기반 교통정보 통합플랫폼 가동

빅데이터 가공·분석
체납 징수·교통 정책 수립 지원 연계

  • 승인 2026-01-22 15:27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제주도청
제주도청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이 인공지능(AI) 교통 빅데이터 플랫폼 '제주형 인공지능 기반 교통정보 통합플랫폼(AI T-BANK, Transport-Bank)'을 구축해 교통정책 지원과 현장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제주형 AI T-BANK'는 지능형 교통체계(ITS) 인프라를 통해 수집되는 방대한 빅데이터를 가공·분석해 도내 유관기관 및 부서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정보 수집만이 아니라, 신호 체계 개선, 교통정보 제공, 체납 징수 지원, 교통정책 수립 지원까지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빅데이터 기반 협업강화) 자치경찰단은 스마트교차로, 스마트횡단보도 등 ITS 인프라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도내 기관·부서 간 폭넓게 공유해 현장 문제 해결로 바로 연결되도록 협업체계를 강화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스마트교차로 차량 데이터를 활용해 애조로 등 4개 구간의 혼잡을 완화하고, 스마트 횡단보도의 정지선 준수, 이륜차 안전모 미착용 정보를 국가·자치경찰 단속부서에 제공해 단속정책 수립과 보호구역 개선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체납차량 단속 활용) AI T-BANK는 교통 분야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 차량 단속 업무에도 확대 적용된다.

2022년 구축된 'AI 차량정보제공 통합시스템'을 고도화해 체납차량의 이동 경로 및 위치정보를 단속·영치 부서에 실시간 제공함으로써 현장 단속 정확도와 징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보행자 안전 강화) 자치경찰단은 보행자 교통사고 증가 추세에 대응해 '보행자 안전중심'의 신호 운영 방식을 지속 확대한다.

지난해 병원·경로당 주변 횡단보도 219개소에 대한 신호체계를 개선한 데 이어, 올해는 보행량이 많은 교차로 40개소를 대상으로 보행시간 연장, 보행 전 대기시간 부여 등 보행신호체계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교통약자 보행량이 많은 동화초 후문 4가 등 5개 교차로에는 '보행자 우선 출발신호(LPI: Leading Pedestrian Interval)'를 시범 도입한다. 이는 보행자 신호를 차량 신호보다 먼저 점등해 우회전 차량이 보행자를 더 쉽게 인지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창원시에서 2021년 도입 후 보행자 사고율 20% 감소, 차량 접근 속도 13% 감소 등 뚜렷한 개선 효과를 입증한 바 있어 제주 지역 보행 안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원확보 다각화 및 실증사업 확대) 중앙정부 ITS 예산 미반영 등 대외 여건 변화에 대응해 재원 확보 전략을 다각화한다. 국토교통부는 물론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부처별 공모사업을 적극 검토해 국비 확보 가능성을 높이고 지방비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중앙정부 및 산·학·연 연구개발(R&D) 사업 예산 확대 흐름에 맞춰, 제주 전역을 AI 기반 도로교통 관련 첨단기술의 실증지역으로 제공하여 첨단 R&D 실증사업을 유치하고 AI 교통기술 실증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오광조 자치경찰단 교통정보센터장은 "AI T-BANK 구축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통을 운영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2026년을 스마트 안전 교통 전환의 원년으로 만들어 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 환경을 제공하겠다" 고 말했다.

제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자 공약 돋보기] 22년 희망고문 '행정수도특별법', 악순환 끊는다
  2. 30조원대 '발전 공기업 5사' 통합 속도… 세종시 유치 가능성은
  3. 신고 30초 만에 경찰 등장… 대전서 8천만 원 보이스피싱범 현행범 체포
  4. 경찰, 이장우 시장 한화생명볼파크 스카이박스 사유화 의혹 수사
  5. [강미애 세종교육감 당선자 공약 돋보기] “입시가 강한 교육” 12년 체제 확 바꾼다
  1. 세종시 공공형 '스크린 파크골프장', 종촌종합사회복지관서 첫 선
  2. [현장취재]2026년 저출생 대응 대전지역연대 정기회의
  3. 대한공업교육학회, '2026년 상반기 학술대회'
  4. 8월 16일, 내 결혼식을 미리 본다
  5. 위기 임산부 가정 위해 두번째 백일 파티

헤드라인 뉴스


30조원대 `발전 공기업 5사` 통합 속도… 세종시 유치 가능성은

30조원대 '발전 공기업 5사' 통합 속도… 세종시 유치 가능성은

발전 공기업 5개사의 '통합 본사' 체제 전환과 입지 유치전이 전국 주요 지자체 경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2040 탈석탄 로드맵이 중장기 통합 수순으로 이어지면서다. 분산 구조가 경쟁에 따른 비효율과 사업장 안전 저해 등의 부작용을 가져오고 있다는 판단도 담겨 있다. 26일 기후에너지환경부 및 충청권 지자체 등에 따르면 서부발전(태안)과 중부발전(보령) 본사를 품고 있는 충남과 남동발전이 자리잡고 있는 경남 진주, 남부발전을 안고 있는 부산, 동서발전이 위치한 울산이 당장 경쟁 후보 지역으로 분류된다...

차주 없다고 압수한 블랙박스 `위법`… 반복되는 경찰 수사 절차 논란
차주 없다고 압수한 블랙박스 '위법'… 반복되는 경찰 수사 절차 논란

교통사고 현장에 남겨진 차량에서 경찰이 블랙박스 SD카드를 영장 없이 압수한 것은 위법수집증거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사고 차량이 현장에 남아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유류물 취급한 경찰의 절차 판단이 재판에서 부적절하다고 확인된 것이다. 과거 분실 휴대전화 마약 수사 사례처럼 경찰이 현장에서 확보한 증거가 위법수집증거로 배척되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현장 경찰의 증거 확보 역량과 적법절차 이해 부족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제3-1형사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이 사람의 뇌 신호로 외골격 로봇을 실시간 제어하고, 로봇이 감지한 촉각·힘 정보를 다시 뇌에 전달하는 차세대 뇌-로봇 인터페이스 플랫폼 개발을 시작했다. 기계공학과 공경철·김정 교수 연구팀은 ㈜엔젤로보틱스와 함께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플래그십 과제로 세계 최초 양방향 'Brain-to-Robot'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과제는 4월부터 2032년 12월까지다. 뇌 신호로 커서를 움직이거나 스마트폰을 제어하는 뇌 인터페이스 기술은 이미 인체 임상 단계에 진입해 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