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9개 시군서 고로쇠 수액 채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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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9개 시군서 고로쇠 수액 채취 시작

천연 당분 함유 건강 이온음료
505임가 160만3천 리터 규모
친환경농산물 인증제 직불금 지원 등 임가 소득증가 기대
전년 대비 생산량 20% 늘어

  • 승인 2026-01-23 14:41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고로쇠 채취1
전남 지역 고로쇠 채취 모습./전남도 제공
전라남도 지역에서 광양 백운산, 구례 지리산 등을 중심으로 9개 시군 505임가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 작업이 시작된다.

올해는 6천885헥타르 10만 8천 그루의 고로쇠나무에서 160만3000리터 생산이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20퍼센트 늘어난 규모이며 순천 13만리터, 광양 90만리터, 담양 13만리터, 구례 27만5000리터 등이다.

3월까지 생산되는 고로쇠 수액은 시군 산림부서에서 505임가에 수액 채취를 허가, 임가당 1천200만 원의 소득이 예상되며 겨울철 농한기 틈새 임산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고로쇠 수액 채취 104임가, 226헥타르에 대해 친환경 농산물 인증제 직불금이 지원돼 2억 4천800만 원의 별도 소득이 예상된다. 수액채취 소득 외 별도의 소득이 발생해 임가 소득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고로쇠 수액 채취 소득 외에 친환경농산물 인증제 직불금, 임업직불금 중복 수령이 가능해 임업인의 자립 기반 마련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고로쇠 수액 채취 임가 전체가 친환경 농산물 인증제 직불금을 지원받도록 홍보하는 한편 타 임산물까지 확대 지원받도록 2월 초 전문가 교육을 할 예정이다.

고로쇠 수액은 한 통(18리터)당 5만~7만 원으로 다양한 포장 규격(0.5리터·1.5리터·4.5리터·9리터·18리터 등)으로 판매되므로 소비자 기호에 맞게 선택 구매할 수 있다.

고로쇠 수액은 밤 최저기온이 영하 2.1℃ 이하이면서 낮 최고기온이 10.6℃ 이하로 일교차가 10℃ 이상 차이가 나야 채취돼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임가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전남도는 2차 가공품 생산 지원 등을 위해 한국임업진흥원 등과 협의할 계획이다.

고로쇠 수액은 천연 당분을 함유한 건강 이온음료다.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면역증진 등 효과가 있고, 국립산림과학원에서도 골다공증 개선 효과를 입증받는 등 건강 특산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김정섭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기후변화 등으로 어려운 임가에 올해부터 친환경 농산물 인증 지원, 임산물 가공유통사업 확대 지원 등 임업인 소득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다가오는 설 명절 천연 이온음료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면서 생산임가도 소득이 늘도록 많은 구매 바란다"고 말했다.

무안=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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