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65억 투입 해양폐기물 상시 관리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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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65억 투입 해양폐기물 상시 관리체계 구축

예방·감시·수거·처리 연계 종합 관리 청정 바다 실현

  • 승인 2026-01-27 10:42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변환2024-05-08 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16
전북특별자치도청
전북특별자치도가 해양폐기물의 발생 예방부터 감시, 수거·운반, 처리까지 전 과정을 상시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를 위해 2026년도 해양폐기물 관리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총 65억 원을 투입해, 기존의 정화 중심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예방·감시·수거·처리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종합 관리체계를 추진한다.

우선 어업인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해양폐기물 민관 합동정화 캠페인'을 새롭게 추진해 해양환경 보전에 대한 인식 개선 등 발생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폐기물이 상습적으로 유입되는 해안을 대상으로 '취약해안 폐기물 대응 사업'에 13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상시 감시와 즉각 대응이 가능한 관리 체계도 갖출 예정이다.

조업 중 그물에 걸려 올라오는 해양쓰레기를 매입하는 '조업 중 인양 해양쓰레기 수매 사업(13억 원)', 어촌 환경 개선을 위한 '어촌마을 환경정비 사업(1억 8,000만 원)', 도서지역 수거 효율을 높이기 위한 '해양쓰레기 선상 집하장 설치 사업(2억 원)'도 지속 추진된다. 이를 통해 어업인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현장 중심 수거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군산, 고창, 부안 등 시·군 여건에 맞춘 해양폐기물 수거·처리 사업도 병행된다. 군산 해안정화사업, 고창 연안환경 개선 및 해양폐기물 수거처리, 부안 해양폐기물 수거처리 및 인양 폐기물 수매 사업 등을 통해 지역별 처리 대응력을 높인다.

도서지역에는 선상 집하장을 확충하고, 고창 구시포항에는 CCTV를 설치해 해양폐기물 유입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함으로써 무단투기 감시와 즉각 대응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여름철 집중호우 시 금강 하굿둑을 통해 대량 유입되는 하천 쓰레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충남, 군산해양수산청과 함께 '하천폐기물 관리 거버넌스'에 참여해 상류 쓰레기 처리 부담을 공동 분담하고 저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시행계획을 통해 안전한 조업 환경을 조성하고, 깨끗한 해양환경을 기반으로 관광객 유입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미정 전북자치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해양폐기물 문제는 행정 노력만으론 한계가 있는 만큼 어업인과 시군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행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도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깨끗한 전북 바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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