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설 연휴 대비 강풍 취약시설 안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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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설 연휴 대비 강풍 취약시설 안전점검

옥외광고물·가설건축물 등 6대 분야 집중 점검…제도 안내 및 홍보 병행

  • 승인 2026-02-02 14:07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제주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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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설 연휴를 앞두고 도민과 귀성객의 안전을 위해 1월 30일부터 2월 10일까지 12일간 강풍 취약시설물을 대상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은 최근 노후 간판 등 강풍 취약 시설이 보행자 안전을 위협한다는 우려에 따라, 생활 주변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년 자연재난 대응 결과 분석에서 강풍이 가장 빈번한 재난 유형으로 확인됐다. 실제 지난해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총 33회 중 강풍 대응이 15회로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제주지방기상청 통계에서도 최근 3년간(2023~2025년) 강풍 특보 발령 횟수가 연평균 약 100회(23년 79회, 24년 111회, 25년 102회)에 육박하는 등 강풍에 의한 안전사고 위험이 매년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강풍 피해는 대설·호우와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사전 점검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제주도는 소관 부서별 점검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옥외광고물(간판) ▲가설건축물 ▲건설현장(크레인·리프트) ▲전통시장 ▲전신주 ▲가로수 및 수목 등 6대 핵심 분야를 집중 점검한다.

특히 시설물의 고정 상태, 노후 및 부식 여부, 전도·탈락 가능성 등을 면밀히 살펴 위험 요인을 즉각 조치할 방침이며 아울러 사고 우려가 큰 옥외광고물에 대해서는 제도 안내와 홍보를 병행한다.

5㎡ 이상의 간판은 신고, 10㎡ 이상은 허가 대상임에도 인지 부족으로 방치되는 무허가·노후 간판이 많은 만큼, 안전점검과 함께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자율 안전관리 계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양제윤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지난해 제주 자연재난 안전조치의 절반 이상이 강풍에 의한 것일 만큼, 강풍은 도민 일상과 직결된 재난"이라며 "설 연휴 전 선제적 점검을 통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들께서도 노후 간판 등 위험 시설 발견 시 즉각 신고하고 강풍 대비 행동요령을 숙지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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