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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가 대한민국 살기좋은 도시 평가에서 16위를 차지했다고 밝힌 홍보물 |
A 후보자는 이날 오전 11시 서산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서산의 행정 신뢰가 추락했고, 지역이 심각한 위기 상태에 놓여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완섭 서산시장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 반문 형식의 글을 올리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이 시장은 게시글에서 "민선8기 서산시정에 대한 질문"이라며 ▲서산의 행정 신뢰는 정말 추락했는지 ▲서산이 지금 심각한 위기 상태인지 ▲민선 8기 동안 서산의 자부심이 사라졌는지 ▲시민의 삶이 과연 백척간두에 놓여 있는지 등을 시민들에게 되물었다.
이어 "A 후보자는 이같은 인식을 출마의 이유로 제시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이에 동의하십니까?"라고 재차 반문했다.
이 시장은 또 "이러한 주장과는 달리 서산시는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6위(2024년)로 평가받았다"고 강조하며, 대외 평가를 근거로 시정 성과를 부각했다. 그러면서 "이 결과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고 되물으며 A 후보자의 위기론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특히 그는 "출마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근거 없는 비판으로 시정을 폄훼하고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를 추락시키는 발언을 서슴지 않아서야 되겠느냐"고 날을 세웠다.
이 시장은 정치인의 책임 있는 언행을 강조하며 수위를 더욱 높였다. 그는 "정치는 불안의 언어가 아니라 사실과 책임 위에서 정직한 모습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자신이 철석같이 한 말을 손바닥 뒤집듯이 하는 사람이 할 말은 아니지 않느냐"고 직격했다.
끝으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침묵만이 금은 아니어서 한 마디 한다"고 덧붙이며 글을 맺었다.
이번 발언으로 서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전·현직 시장 간 공방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는 향후 양측의 정책·성과를 둘러싼 공방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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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붕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