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환 부산시의원 "은둔 청년 위기 경로 조기에 끊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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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환 부산시의원 "은둔 청년 위기 경로 조기에 끊어야"

은둔 청년 1인당 연간 비용 983만원
구직기간 길수록 은둔 확률 가속 상승
실태조사 결과 활용 및 가족 상담 의무화
직업훈련·일자리 창출 등 고용 촉진 명시

  • 승인 2026-02-05 17:41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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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환 의원./부산시의회 제공
부산 지역 청년들이 사회와 단절돼 겪는 은둔 현상이 연간 5조 원이 넘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대폭 강화된다.

부산시의회 이종환 의원(강서구)은 5일 한국경제인협회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공동 발표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부산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 개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은둔 청년 1인당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비용은 연간 약 983만 원으로, 사회 전체 비용은 약 5조 3000억 원에 달해 사후 지원보다 조기 예방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실업 초기 청년의 은둔 확률은 15.1%인 반면, 구직 기간이 3.5년을 넘기면 50.2%까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은둔 청년 1인당 지원 예산보다 사회적 손실 비용이 훨씬 크다"며 "단순 지원을 넘어 '쉬었음' 상태에서 '고립·은둔'으로 이어지는 경로를 조기에 차단하는 것이 정책의 핵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개정 조례안에는 실태조사 결과의 기본계획 활용 의무화, 직업훈련 및 일자리 창출 등 고용촉진 사업 명시, 보호자 및 가족 대상 상담·교육 실시 근거 등이 담길 예정이다.

이 의원은 부산시가 지난해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더 이상 조사를 넘어선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임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종환 의원은 "부산시는 타 시도에 비해 실태조사는 빨랐으나 실질적 지원은 미흡한 실정이다"며 "조례 개정을 통해 은둔형 외톨이들이 자긍심을 갖고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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