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미 광주교육감 예비후보 "교육감 권한 견제 '전남·광주교육위원회' 설치" 제안

  • 전국
  • 광주/호남

오경미 광주교육감 예비후보 "교육감 권한 견제 '전남·광주교육위원회' 설치" 제안

'전남광주 통합 교육혁신 계획' 발표

  • 승인 2026-02-06 11:17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주옫주재기ㅏ
오경미 광주광역시 교육감 선거 출마 예정자가 6일 시교육청 기자실에서 '전남.광주 통합 교육혁신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이정진 기자
오경미 광주광역시 교육감 선거 출마 예정자가 6일 시교육청 기자실에서 광주·전남 행정 및 교육 통합 논의와 관련하여, 통합 교육감에게 집중될 수 있는 '제왕적 권한'을 분산하고 실질적인 견제와 균형을 이루기 위한 '전남·광주 통합 교육혁신 계획'을 발표했다.

오경미 예정자는 "두 거대 광역단체의 교육 행정이 하나로 묶이면 교육감의 인사권과 예산권이 비대해져 독단적인 정책 추진이나 관료주의적 폐해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하며, "통합의 핵심은 권력의 집중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하는 민주적 의사 결정 구조의 확립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오 후보는 교육감의 독주를 막기 위해 국가교육위원회 모델을 본뜬 '전남·광주교육 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이 위원회는 ▲중장기 교육 정책 수립 ▲대규모 예산 편성 심의 ▲교육 공무원 임용의 공정성 감시 등을 담당한다. 특히 위원을 교육 전문가, 학부모, 시민단체, 시·도민 대표 등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하여, 교육감 개인의 정치적 성향이나 독단에 따라 교육 정책이 휘둘리지 않도록 강력한 견제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통합 교육청에 집중된 권한을 일선 현장으로 돌려주는 '현장 중심의 권한 분산'을 추진한다. ▲지역 교육지원청의 독립성 강화 ▲학교 자치 예산권 확대 ▲현장 교사들이 참여하는 '정책 평가 배심원제' 운영 등을 통해 교육감이 모든것을 결정하는 구조가 아닌,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결정하는 '풀뿌리 교육 자치'를 실현할 방침이다.

아울러 대규모 통합 조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통합 교육 옴부즈맨' 제도를 상설화하며 '통합 감사위원회'를 즉시 설치하여 행정 오류와 부패를 선제적으로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통합 후 발생할 수 있는 인사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개방형 인사 검증 위원회'를 활성화하여 보은 인사나 코드인사를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오경미 예정자는 "통합특별시의 교육감은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라, 시·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조율하는 봉사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며, "권력을 스스로 나누고 시스템에 의해 운영되는 '투명한 통합 교육'을 통해 광주와 전남의 미래 세대에게 부끄럽지 않은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광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자 공약 돋보기] 22년 희망고문 '행정수도특별법', 악순환 끊는다
  2. 30조원대 '발전 공기업 5사' 통합 속도… 세종시 유치 가능성은
  3. 신고 30초 만에 경찰 등장… 대전서 8천만 원 보이스피싱범 현행범 체포
  4. 경찰, 이장우 시장 한화생명볼파크 스카이박스 사유화 의혹 수사
  5. [강미애 세종교육감 당선자 공약 돋보기] “입시가 강한 교육” 12년 체제 확 바꾼다
  1. 세종시 공공형 '스크린 파크골프장', 종촌종합사회복지관서 첫 선
  2. [현장취재]2026년 저출생 대응 대전지역연대 정기회의
  3. 대한공업교육학회, '2026년 상반기 학술대회'
  4. 8월 16일, 내 결혼식을 미리 본다
  5. 위기 임산부 가정 위해 두번째 백일 파티

헤드라인 뉴스


30조원대 `발전 공기업 5사` 통합 속도… 세종시 유치 가능성은

30조원대 '발전 공기업 5사' 통합 속도… 세종시 유치 가능성은

발전 공기업 5개사의 '통합 본사' 체제 전환과 입지 유치전이 전국 주요 지자체 경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2040 탈석탄 로드맵이 중장기 통합 수순으로 이어지면서다. 분산 구조가 경쟁에 따른 비효율과 사업장 안전 저해 등의 부작용을 가져오고 있다는 판단도 담겨 있다. 26일 기후에너지환경부 및 충청권 지자체 등에 따르면 서부발전(태안)과 중부발전(보령) 본사를 품고 있는 충남과 남동발전이 자리잡고 있는 경남 진주, 남부발전을 안고 있는 부산, 동서발전이 위치한 울산이 당장 경쟁 후보 지역으로 분류된다...

차주 없다고 압수한 블랙박스 `위법`… 반복되는 경찰 수사 절차 논란
차주 없다고 압수한 블랙박스 '위법'… 반복되는 경찰 수사 절차 논란

교통사고 현장에 남겨진 차량에서 경찰이 블랙박스 SD카드를 영장 없이 압수한 것은 위법수집증거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사고 차량이 현장에 남아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유류물 취급한 경찰의 절차 판단이 재판에서 부적절하다고 확인된 것이다. 과거 분실 휴대전화 마약 수사 사례처럼 경찰이 현장에서 확보한 증거가 위법수집증거로 배척되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현장 경찰의 증거 확보 역량과 적법절차 이해 부족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제3-1형사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이 사람의 뇌 신호로 외골격 로봇을 실시간 제어하고, 로봇이 감지한 촉각·힘 정보를 다시 뇌에 전달하는 차세대 뇌-로봇 인터페이스 플랫폼 개발을 시작했다. 기계공학과 공경철·김정 교수 연구팀은 ㈜엔젤로보틱스와 함께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플래그십 과제로 세계 최초 양방향 'Brain-to-Robot'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과제는 4월부터 2032년 12월까지다. 뇌 신호로 커서를 움직이거나 스마트폰을 제어하는 뇌 인터페이스 기술은 이미 인체 임상 단계에 진입해 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