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시장 상권활성화 추진... KTX 연계 관광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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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시장 상권활성화 추진... KTX 연계 관광형으로

2030년까지 총사업비 40억 투입
보광·청해상가 등 251개 점포 대상
KTX 기장역 정차 연계 접근성 활용
청년마켓·특화거리 등 하드웨어 개선

  • 승인 2026-02-11 22:12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1-1. 기장시장 일원 자율상권구역 사업계획도
기장시장 일원 자율상권구역 사업계획도./기장군 제공
부산 기장군이 KTX-이음 기장역 정차에 따른 접근성 향상을 발판 삼아 기장시장 일대를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체류형 관광 상권'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에 착수했다.

기장군은 보광상가와 청해상가를 포함한 기장시장 일대 자율상권구역을 대상으로 '상권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30년까지 5년간 총 4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사업 1년 차인 올해는 6억 8000만 원을 들여 기반 조성과 브랜딩 사업을 우선 시행한다.

군은 '기장 옛길과 물길, 바다로의 항해'라는 콘셉트 아래 시장 고유의 역사적 가치를 살린 스토리 중심 상권으로 체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올해는 상권 스토리 브랜딩 개발, 상인 역량 강화 교육, '기장 옛길 물길 페스타' 운영 등 소프트웨어 강화에 집중해 시장만의 독창적인 콘텐츠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물리적 환경 개선을 위한 하드웨어 사업도 병행된다. 청년과 신규 상인 유입을 위한 청년마켓을 조성하고, 기장역에서 시장으로 이어지는 특화거리와 상설 이벤트 광장을 마련해 공간 경쟁력을 높인다.

또한 VMD(비주얼 머천다이징) 디자인 개선을 통해 시장 전반의 시각적 이미지도 쇄신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KTX-이음의 기장역 정차가 확정되면서 외부 관광객 유입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만큼, 군은 이를 활용해 기장시장을 단순히 물건을 사는 곳이 아닌 '머물고 즐기는 체험형 상권'으로 탈바꿈시킨다는 전략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시장은 주민들의 삶이 녹아있는 소중한 터전이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상인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들고, 부산을 대표하는 명품 전통시장으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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