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AI 대전환 추진 계획... '생산성 30%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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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AI 대전환 추진 계획... '생산성 30% 제고'

2030년까지 8921억 원 투입
터미널 생산성 30% 향상 목표
AI 활용 인명사고 ZERO화 추진
4대 전략·12대 중점과제 확정

  • 승인 2026-02-12 15:08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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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전경./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만공사(BPA)가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전략을 뒷받침하고 글로벌 항만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부산항 AX(AI 대전환) 추진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인 실행에 나선다.

이번 계획은 디지털화를 넘어 항만 운영 전반에 인공지능을 도입하는 '미래형 초연결 인공지능 항만' 구현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공사는 2030년까지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 생산성 30% 향상 △항만 내 인명사고 ZERO화를 달성하고, 검증된 AI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형 자동화 터미널을 완성해 해외 시장 진출을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한 4대 전략과제 및 12대 중점과제의 핵심 내용은 아래와 같다.

◆ AI 기반 한국형 자동화 터미널 완성 - 전 세계 항만 시장 선도

우리 기술로 만든 하역장비에 AI '두뇌'를 심어 부산항의 기술 주권을 확보하고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다.

서'컨' 2-6단계 운영을 위해 국산 컨테이너 크레인 제작과 통합 제어 시스템(ECS) 구축으로 기술 자립을 실현하며, 자율주행 야드트럭과 궤도 기반 트램셔틀을 도입해 사람의 개입 없이도 안전하고 신속한 이동 환경을 조성한다.

◆ 부산항 물류통합플랫폼 AX 추진 - 항만물류 AI 고속도로 구축

육상·해상·항만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아 물류 흐름을 최적화한다. 트럭 기사용 앱 '올컨e'에 음성 대화형 AI를 도입해 민원 대응 효율을 높이고, 선박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선석 배정과 도착 시간을 예측하는 'Port-i'를 고도화한다.

이를 통해 선박 입항부터 출항까지 전 과정을 최적화하는 한국형 선박 기항 최적화(K-PCO)를 추진한다.

◆ 피지컬 AI 도입으로 사고 제로 항만 실현 - 안전사고 예방 및 무인화

현장의 위험 요소를 AI가 24시간 감시하고, 위험한 작업은 로봇이 수행한다. AI가 영상을 분석해 충돌 위험을 미리 경고하며, 추락 위험이 높은 컨테이너 고정 작업이나 냉동 컨테이너 관리 등을 로봇이 대신해 근로자를 위험 환경으로부터 분리한다.

또한 강풍 시 컨테이너 전도를 예측하는 시뮬레이션 기술로 안전성을 확보한다.

◆ 공공 AI 인프라 확보와 협업체계 구축 - 함께 쓰는 AI 생태계

중소 물류업체들도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고성능 AI 서버(GPU 팜)와 데이터 센터를 구축한다. 내부 행정 역시 AI 챗봇과 개인 비서를 도입해 보고서 요약 등 반복 업무를 지원해 직원의 업무 몰입도를 높인다.

공사는 2030년까지 총사업비 8921억 원 중 435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민·관·학 협력을 통해 AX 가속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송상근 BPA 사장은 "부산항은 이번 AX 추진계획을 통해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부산항의 운영 경험과 AI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항만 시장의 선도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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