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제주도·살로몬, 러닝위크 연계 오름트레일런 개최

  • 전국
  • 제주

제주관광공사·제주도·살로몬, 러닝위크 연계 오름트레일런 개최

하루 만에 전석 매진
MZ세대·국내·외 러닝 크루 시장 공략 본격화
2025년 행사 시 경제 파급효과 26억

  • 승인 2026-02-13 15:29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사진1 2025년도 트레일런 사진1
2025년도 트레일런./제주관광공사 제공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스포츠 관광 콘텐츠'2026 제주오름트레일런'이 지난 11일 정오 12시에 오픈한 후 하루 만에 2,000명 정원을 모두 채우며 조기 마감됐다.

13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모집의 열기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제주의 자연 자원을 수익성 높은 관광 상품으로 전환하며 향후 시장 확대에 대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트레일런(Trail Run)은 오솔길이나 산길을 뜻하는'트레일(Trail)'과'런(Run)'의 합성어로, 포장된 도로가 아닌 산악 지형이나 숲길 등 자연 그대로의 길을 뛰며 경관을 감상하는 일종의 산악 마라톤이다. 이번 대회는 6월 13일 제주 서귀포시 가시리 마을 목장 내 유채꽃프라자 광장에서 진행되며, 제주의 오름과 목장길이 어우러지는 원시적 아름다움을 간직한 오름 둘레길과 계절감을 만끽할 수 있는 수국길을 따라 레이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총 2,000명의 참가자를 30km와 10km 두 개 코스로 각각 1,000명씩 모집했으며, 싱가포르, 베트남, 일본 등 해외 트레일 러너도 다수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마운틴스포츠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인'살로몬'이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브랜드 파워를 더하며 더욱 풍성한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환경 보호를 위해 지역 러닝크루와 함께하는 쓰레기 정화활동 등 친환경 가치를 더했다. 또한 지역 주민과의 협업을 통해 고기국수 등 로컬푸드를 제공하고, 로컬 뮤지션의 현장 공연을 기획하여 단순한 경기를 넘어 지역 문화를 향유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질 전망이다.

사전 흥행은 2025년 제주관광공사가 발간한 데이터 분석 자료에서도 예견된 바 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트레일러닝은 제주의 지형적 특성을 활용한 가장 인기 있는 러닝 테마로 자리 잡았으며, 이번 모집 과정에서 확인된 높은 수요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

실제로 2025년 첫 대회 당시 참가자 1,400명 중 약 80%가 도외 지역 방문객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들의 평균 체류 기간은 약 3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한 숙박, 식음 등 지역 내 소비를 포함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26억 원 규모로 추산되어, 스포츠를 매개로 한'체류형 관광 상품'으로서의 강력한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2025년'무쇠소녀단'멤버들의 도전이 미디어를 통해 방영되며 대중적 인지도가 급상승한 것도 이번 대회 흥행의 주요 동력으로 분석된다.

대회는 '더-제주 포시즌(The-Jeju Four Seasons) 방문의 해'캠페인의 일환으로, 6월 여름 시즌의 포문을 여는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제주 러닝 위크'기간에 맞춰 개최된다. 공사는 제주 지역 자원과 웰니스, 미식 콘텐츠를 결합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프로그램 기간 집중적인 체류 유도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행사 전후로 제주를 방문하는 러너들을 위한 다채로운 상설 이벤트와 지역 연계 프로그램은 추후 비짓제주 및 행사 공식SNS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오름트레일런의 조기 마감은 제주의 자연과 스포츠, 체류가 결합된 특화 콘텐츠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분명하다는 신호"라며, "2026년 방문의 해를 계기로 계절별·테마별 대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제주 관광의 질적 전환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자 공약 돋보기] 22년 희망고문 '행정수도특별법', 악순환 끊는다
  2. 30조원대 '발전 공기업 5사' 통합 속도… 세종시 유치 가능성은
  3. 신고 30초 만에 경찰 등장… 대전서 8천만 원 보이스피싱범 현행범 체포
  4. [강미애 세종교육감 당선자 공약 돋보기] “입시가 강한 교육” 12년 체제 확 바꾼다
  5. 경찰, 이장우 시장 한화생명볼파크 스카이박스 사유화 의혹 수사
  1. 세종시 공공형 '스크린 파크골프장', 종촌종합사회복지관서 첫 선
  2. [현장취재]2026년 저출생 대응 대전지역연대 정기회의
  3. 대한공업교육학회, '2026년 상반기 학술대회'
  4. 8월 16일, 내 결혼식을 미리 본다
  5. 위기 임산부 가정 위해 두번째 백일 파티

헤드라인 뉴스


30조원대 `발전 공기업 5사` 통합 속도… 세종시 유치 가능성은

30조원대 '발전 공기업 5사' 통합 속도… 세종시 유치 가능성은

발전 공기업 5개사의 '통합 본사' 체제 전환과 입지 유치전이 전국 주요 지자체 경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2040 탈석탄 로드맵이 중장기 통합 수순으로 이어지면서다. 분산 구조가 경쟁에 따른 비효율과 사업장 안전 저해 등의 부작용을 가져오고 있다는 판단도 담겨 있다. 26일 기후에너지환경부 및 충청권 지자체 등에 따르면 서부발전(태안)과 중부발전(보령) 본사를 품고 있는 충남과 남동발전이 자리잡고 있는 경남 진주, 남부발전을 안고 있는 부산, 동서발전이 위치한 울산이 당장 경쟁 후보 지역으로 분류된다...

차주 없다고 압수한 블랙박스 `위법`… 반복되는 경찰 수사 절차 논란
차주 없다고 압수한 블랙박스 '위법'… 반복되는 경찰 수사 절차 논란

교통사고 현장에 남겨진 차량에서 경찰이 블랙박스 SD카드를 영장 없이 압수한 것은 위법수집증거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사고 차량이 현장에 남아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유류물 취급한 경찰의 절차 판단이 재판에서 부적절하다고 확인된 것이다. 과거 분실 휴대전화 마약 수사 사례처럼 경찰이 현장에서 확보한 증거가 위법수집증거로 배척되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현장 경찰의 증거 확보 역량과 적법절차 이해 부족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제3-1형사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이 사람의 뇌 신호로 외골격 로봇을 실시간 제어하고, 로봇이 감지한 촉각·힘 정보를 다시 뇌에 전달하는 차세대 뇌-로봇 인터페이스 플랫폼 개발을 시작했다. 기계공학과 공경철·김정 교수 연구팀은 ㈜엔젤로보틱스와 함께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플래그십 과제로 세계 최초 양방향 'Brain-to-Robot'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과제는 4월부터 2032년 12월까지다. 뇌 신호로 커서를 움직이거나 스마트폰을 제어하는 뇌 인터페이스 기술은 이미 인체 임상 단계에 진입해 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