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산폐장 연장 유감... "백지화 위해 총력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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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산폐장 연장 유감... "백지화 위해 총력 저지"

부산시, 사업자 허가 신청 2년 연장 승인
입지 부적합 및 환경권 침해 이유로 반대
정종복 군수 1인 시위 등 백지화 촉구
군민과 연대해 모든 수단 동원 저지 선언

  • 승인 2026-02-13 18:18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1-1. 지난 3일 정종복습
지난 3일 정종복 기장군수가 부산시청 앞에서 장안읍 명례리 산폐장 반대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모습./기장군 제공
부산 기장군이 민간사업자가 추진 중인 장안읍 명례리 일대 대규모 산업폐기물 매립장의 허가 신청 기간이 연장된 것에 대해 부산시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사업 백지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군은 13일 부산시가 사업자의 허가 신청 기간을 2년 연장 승인함에 따라, 이는 군민의 희생과 고통만을 연장하는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휴양 시설이 밀집한 해당 부지의 입지 부적합성을 강조하며 사업 철회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특히 기장군은 이미 13개의 산업단지와 100여 개의 폐기물 처리업체가 산재해 있어 주민들의 재산권과 환경권 침해가 한계에 달한 상황이다.

군은 자체적인 친환경 공공 산폐장을 추진하고 있어 민간 주도의 추가 건설 명분이 부족하다는 점을 부산시에 적극적으로 피력해 왔다.

최근에는 정종복 기장군수가 직접 부산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기장군의회가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지역사회의 거센 반대 여론이 이어졌다.

장안읍 주민단체들 또한 탄원서를 제출하고 릴레이 1인 시위를 펼치며 부산시의 일방적인 행정을 비판해 왔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부산시의 결정은 군민들에게 깊은 좌절감을 안겨주는 매우 유감스러운 조치다"며 "주민 수용성 없이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하는 산폐장 추진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장군은 군민과 함께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산폐장 건설을 저지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군은 이번 연장 결정에도 불구하고 산폐장 계획이 부당하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향후 지역사회와 긴밀히 연대해 군민의 주거권과 행복추구권을 지키기 위한 전방위적인 저지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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