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환경연구원, 취약계층 영유아 시설까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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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보건환경연구원, 취약계층 영유아 시설까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 강화한다!

먹는 물부터 문고리까지, 생활 속 감염 요인 사전 검사 실시

  • 승인 2026-02-19 10:26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임헌표)은 겨울철에서 봄철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도내 11개 시군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2월부터 선제적인 오염 감시 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3년간('23~'25년) 도내에서 발생한 식중독은 총 94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33건으로 전체의 약 35%를 차지했다.

특히, 월별 발생 추이를 분석한 결과 겨울철(1~2월)에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22건(약 67%)으로 나타나 겨울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뿐만 아니라 환자의 분변, 구토물, 문고리 등 환경 접촉을 통해서도 쉽게 감염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극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구토, 설사, 복통 등 급성 위장염을 유발하므로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집단 시설에서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연구원과 11개 시·군은 검사 범위를 다각화하여 위생 관리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23곳에 그쳤던 지하수 위주의 검사에서 벗어나 ▲HACCP 미지정 식품제조업체 및 집단급식소 등의 지하수 ▲도내 유통 중인 배추김치 ▲어린이집·유치원 등 영유아 시설 내 환경 검체(문고리, 완구 등) 등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린 총 43건을 선정해 감염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될 경우, 즉시 해당 시설 및 관할 시군에 통보할 예정이다. 부적합 시설에 대해서는 지하수 사용 중단, 시설 내외부 세척·소독 등 긴급 조치를 시행하고, 재검사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해 확산을 방지할 방침이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 윤방한 미생물과장은 "노로바이러스는 예방 백신이 없어 철저한 위생 관리와 선제적인 오염원 차단이 최선의 예방책"이라며 "도민들이 안심하고 물과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특히 영유아 시설 등 위생 취약 분야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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