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선 D-104 '박형준·전재수·주진우' 3파전 요동, 지선판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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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선 D-104 '박형준·전재수·주진우' 3파전 요동, 지선판 커진다

박 시장 시정 연속성 강조
민주 전재수 대항마 부상
주진우 3월 출마 결단 예고
민생 경제가 최종 승부처

  • 승인 2026-02-19 15:21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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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왼쪽부터),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2026년 지방선거를 104일 앞두고 3선에 도전하는 박형준 시장의 대세론과 전재수 의원의 등판설이 맞물리며 부산 정가가 요동치고 있다.

현재 부산 시장 선거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박형준 시장의 '시정 연속성' 확보 여부다. 박 시장은 최근 만덕~센텀 대심도 개통과 도시철도 정관선 예타 통과 등 굵직한 SOC 성과를 앞세워 3선 고지 점령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허브도시'와 '15분 도시' 비전을 구체화하며 현직 프리미엄을 공고히 하는 모양새다. 시정 지지율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여권 내부에서는 박 시장의 대세론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야권의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낙동강 벨트'의 강자로 꼽히는 전재수 의원의 등판설이 급부상하며 판세를 뒤흔들고 있다.

전 의원은 노무현 정부 청와대 국정 운영 경험과 부산 북구에서 내리 당선된 3선 의원의 탄탄한 지역 기반을 바탕으로, '현 시정의 민생 소외론'을 부각하며 대세론의 강력한 대항마로 꼽힌다.

여기에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새로운 변수로 가세하며 여권 경선판까지 달구고 있다. 주 의원은 19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현재의 선거 구도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출마를 결심한다면 3월 중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혀 박 시장 독주 체제에 대한 견제구를 던졌다.

4선 김도읍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주 의원이 유력한 대안으로 부상함에 따라, 여권 내부에서도 '세대교체론'을 앞세운 치열한 경선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결국 최종 승부처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신음하는 '밑바닥 민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거대 담론보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와 일자리 대책 등에 누가 더 실효성 있는 답을 내놓느냐에 따라 민심의 향배가 결정될 전망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D-100일 기점으로 후보군이 확정되면 정책과 인물을 둘러싼 양자 혹은 다자 대결 구도가 더욱 선명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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