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지하도상가 미술의 거리... '시민 참여 전시 상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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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지하도상가 미술의 거리... '시민 참여 전시 상설 운영'

도시재생 선정지 변화상 투영
드로잉 도구 등 체험 재료 무료
연간 50건 이상 대관 전시 운영

  • 승인 2026-02-23 16:1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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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드로잉 스트리트 참여형 전시회 현장에서 방문객이 과거의 추억을 그리고 있다./부산시설공단 제공
부산시설공단이 국제지하도상가 미술의 거리에서 시민이 직접 작가로 참여해 일상을 그리는 상반기 상설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단은 23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드로잉 스트리트 참여형 전시회 '그리다, 변화의 물결'을 비롯해, 오는 3월 1일부터 10일까지는 시민 작품을 엄선한 특별전 '그리운, 관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드로잉 스트리트는 시민 누구나 현장에서 그림을 그리고 전시할 수 있는 체험형 문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국제지하도상가의 도시재생 사업 선정에 맞춰 공간의 변화와 기억을 예술로 담아낼 계획이다.

상반기 소주제는 '과거의 추억'이며, 참여자들은 무료로 제공되는 용지와 도구를 활용해 장소와 사람에 얽힌 순간을 그림으로 표현해 현장에 즉석 전시할 수 있다. 이렇게 완성된 작품들은 향후 별도의 특별전으로 재구성돼 다시 시민들과 만나게 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그리다, 관계'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된 8000여 점의 시민 작품 중 블라인드 심사를 거쳐 선정된 60점을 선보이는 특별전도 눈길을 끈다.

'나와 가족', '친구와 연인'을 주제로 한 이번 선정작들은 미술의 거리 갤러리에 전시되며, 선정된 시민에게는 개별 안내가 이뤄진다.

미술의 거리 갤러리는 2002년 선포 이후 연간 50건 이상의 전시가 끊이지 않는 지역 대표 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공단은 변화의 흐름 속에서 시민들이 직접 추억을 그리고 공유하는 특별한 예술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시민과 함께 공간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국제지하도상가가 더욱 친근한 예술 거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주체가 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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