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웰다잉·웰에이징 전문인력 125명 양성…"통합된 형태의 지원체계 필요"

  • 사회/교육
  • 건강/의료

건양대 웰다잉·웰에이징 전문인력 125명 양성…"통합된 형태의 지원체계 필요"

24일 대전메디컬캠퍼스에서 학술대회

  • 승인 2026-02-24 17:28
  • 수정 2026-02-24 20:08
  • 신문게재 2026-02-25 7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건양대학교 웰다잉융합연구소는 국가 단위의 죽음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난 2년간 125명의 인생설계코칭지도사를 배출하며 웰다잉과 웰에이징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최근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기존 교육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정부 부처 간 협력을 통한 국가적 자격 체계 구축과 전문 인력의 사회적 활용 경로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초고령사회와 1인 가구 증가에 대응하여 심리 건강 지원 및 노후 경제력 확보를 위한 교육 등 생애 주기별 통합 지원 시스템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KakaoTalk_20260224_164335480_08
건양대 웰다잉융합연구소가 24일 대학 대전캠퍼스에서 한국형 웰에이징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웰다잉융합연구소 제공)
건양대학교 웰다잉융합연구소가 국가 단위의 죽음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데 이어 웰다잉 전문인력 교육과정을 개설해 지난 2년간 125명의 인생설계코칭지도사를 배출했다.

웰다잉융합연구소는 24일 오후 2시 건양대 대전메디컬캠퍼스에서 학술대회를 열고 웰에이징 전문인력 양성 자격체계의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건양대 웰다잉융합연구소는 죽음 관련 교육, 인력양성, 교육체제 및 사회 시스템 구축하는데 필요한 국가 단위의 죽음 교육 프로그램을 인문·사회와 보건·의료 영역의 연구자들이 개발하려 설립됐다. 2013년 의료 인문학에 기반한 죽음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시작으로, '웰다잉 수업 길라잡이' 교육교재와 한국형 웰에이징 모델 개발 및 사회 확산을 위한 융합연구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에 그치지 않고 2024년부터 인생 설계코칭지도사 자격증과정을 신설해 웰다잉과 웰에이징 확산에 나서고 있다. 인생설계코칭지도사 자격과정을 2024년 개설해 30시간의 교육을 마치고 첫해 28명, 2025년 97명의 자격 수료자를 배출했다. 간호사와 교사, 공무원, 일반시민 그리고 대학생 등 다양하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임효남 건양대 간호대학 교수는 기존 웰다잉·웰에이징 교육의 한계로 단발성 특강 중심이면서 자격의 검증 체계가 없고, 교육 수료 후 활동이 보장되지 않는 문제를 꼽았다.

임효남 교수는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협력 기반의 국가적 프레임 워크가 필요하고, 자격의 사회적 활용 경로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생애 전환기마다 삶을 다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인력 양성의 중요성은 앞으로도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숙희 건양사이버대 상담심리치료학과 교수는 오래 사는 사회를 넘어 불안하게 오래 사는 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규정하고 심리건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초고령사회 진입과 1인 가구 증가, 높은 자살률, 디지털고립까지 완전히 다른 사회에 진입한 만큼 여러 욕구를 동시에 지닌 대상에 맞게 통합된 형태의 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건양대 웰다잉 융합연구소 안상윤 교수는 은퇴 후 25년 대비 경제력 확보가 과제라고 밝히고, 웰에이징 기반이 되는 자산을 운용 및 축적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식과 기술을 갖출 수 있는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관련 정책 개발을 주문했다.

이어 강성호 인문사회연구소협의회 교수와 박순선 대전시간호사회장의 토론이 이어졌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전례없는 늑대 포획 계획에 커지는 수색방식 논란
  2. 대전동물원 '늑구' 생포 직전 포위망 달아나… "건강·은신구역 확인, 포획 가능성↑"
  3. 민주당 세종시의원 10개 선거구 '본선 진출자' 확정
  4. 기자 눈에도 보였던 늑구 포획 실패한 이유는?
  5. 이춘희→조상호 향해 "헛공약·네거티브 전략" 일침
  1. 지역 학원가 '동구 글로벌 드림캠퍼스' 운영 방식 항의서한
  2. 김도경 초대회장 “회원들의 든든한 울타리, 대전경제 새역사 쓰겠다”
  3. 취업 후에도 학자금 상환에 허덕이는 청년들…미상환 체납액 역대 최대
  4.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피엑스프리메드'에 1억 원 시드 투자
  5. 양승조·용혜인, '산업혁신·기본사회·민주분권' 결합한 정책협약 체결

헤드라인 뉴스


2029년 `서울 청와대→세종 집무실` 대통령 시대 요원

2029년 '서울 청와대→세종 집무실' 대통령 시대 요원

문재인·윤석열 전 정부에서 시작된 '청와대 이전' 움직임이 이재명 새 정부에서 어떻게 완성될지 주목된다. 문 전 대통령은 광화문 시대를 준비했으나 좌절됐고, 윤석열 전 정부는 용산 시대를 열었으나 결국 얼룩진 역사만 남겼다. 이재명 새 정부는 올 초 도로 청와대로 컴백한 만큼, 2030년 임기까지 판을 바꾸는 과감한 시도를 할지는 미지수다. 수도권 정치권 등 기득권 세력들은 여전히 대통령실의 지방 이전에 극렬히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의 14일 긴급 브리핑이 한 걸음 더 나아가지 못한 배경이 여기에 있다..

편의점 업계 비닐봉지 가격 인상·발주량 제한에 편의점주들 `예의주시`
편의점 업계 비닐봉지 가격 인상·발주량 제한에 편의점주들 '예의주시'

편의점 업계가 매장에서 쓰는 비닐봉지 가격을 인상하거나 발주량을 제한하고 나섰다. 중동 전쟁으로 비닐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이 급격히 오른 데 따른 조치인데, 편의점주 등은 고정 지출이 커지진 않을까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낸다. 14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최근 매장에서 점주들이 쓰레기를 담을 때 사용하는 비닐봉지 가격을 최대 39% 인상했다. 세븐일레븐이 점주에게 제공하는 비닐봉지는 50매 묶음으로 총 네 종류다. 검정 비닐봉지 큰 사이즈는 77원에서 106원으로 37.7% 인상했으며 작은 사이즈는 57원에서 78원으로..

학교에서 또… 계룡 교사피습에 도교육청 예방 체계 미흡 지적
학교에서 또… 계룡 교사피습에 도교육청 예방 체계 미흡 지적

충남 계룡 교사 피습 사건이 발생하면서 교육현장의 위기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형태는 다르지만 과거 비슷한 사건이 벌어진 바 있어 충남교육청의 시스템 구축이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또 충남 학생인권조례도 교사 신변보호에 제약이 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인 13일 오전 8시 40분께 계룡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와 상담을 하던 학생이 미리 준비한 흉기로 교사에게 해를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교사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학생은 중학..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 대전오월드 인근에서 목격된 ‘늑구’ 포획에 나선 경찰들 대전오월드 인근에서 목격된 ‘늑구’ 포획에 나선 경찰들

  • 대전시 선관위, 지방선거 50여일 앞두고 투표참여 캠페인 대전시 선관위, 지방선거 50여일 앞두고 투표참여 캠페인

  • 초여름 날씨에 등장한 반팔 초여름 날씨에 등장한 반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