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 실러캔스 테마전 개최... '기증 40주년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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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 실러캔스 테마전 개최... '기증 40주년 기념'

1938년 현생 개체 발견된 생물학계 사건
국가 간 증정품 기증받은 고가치 실물
예비 큐레이터 전시 실습으로 기획 운영

  • 승인 2026-02-26 09:49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실러캔스
실러캔스./영산대 제공
국립부경대학교 박물관이 개교 80주년과 실러캔스 기증 40주년을 기념해 4억 년 전 생명의 신비를 담은 실러캔스 실물 표본과 화석을 공개하는 테마전을 개최한다.

부경대 박물관은 오는 3월 3일부터 8월 31일까지 청운관 2층 해양생물실에서 '지층 속 과거, 바닷속 현재: 실러캔스' 전시를 진행한다.

실러캔스는 약 4억 년 전 고생대 데본기에 출현해 공룡과 함께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1938년 남아프리카공화국 해역에서 현생 개체가 발견돼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며 생물 진화 연구의 핵심 자료가 됐다.

이번 전시의 핵심인 실물 표본은 1986년 코모로 연방의 아흐메드 압달라 압데레만 대통령이 당시 한국 대통령에게 증정한 것을 기증받은 자료로, 독보적인 학술적·역사적 가치를 지닌다.

관람객들은 지질 시대의 기록을 간직한 화석뿐 아니라 현대까지 보존 및 연구 중인 실물 표본과 관련 자료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전시관에는 실러캔스 관련 서적을 비롯해 '라이프',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유명 전문지에 소개된 사진과 기사 등 풍성한 시각 자료가 함께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고생대 바다에서 시작된 생명의 연속성을 조명하고 실러캔스가 지니는 상징적 의미를 살피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관람은 무료로 운영되며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예비 큐레이터 전시 실습'의 일환으로 기획돼 교육적 의미를 더했다.

대학의 연구 성과와 귀중한 소장 자료를 지역사회와 공유함은 물론, 미래 박물관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실질적인 현장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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