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전통시장에 활력… 지난해 16만명 찾은 ‘육거리야시장’

  • 충청
  • 충북

청주시 전통시장에 활력… 지난해 16만명 찾은 ‘육거리야시장’

야시장·체험·시설개선 확대, 4월 10일부터 매주 금·토요일 운영
총 38억원 투입… 전통시장 노후시설 정비 및 안전 기반 확충

  • 승인 2026-03-19 08:16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주시는 육거리 야시장의 상설 운영과 전통시장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시장을 단순한 장보기 공간을 넘어선 복합 생활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보다 늘어난 3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아케이드 보수와 주차 환경 개선, 화재 알림 시설 교체 등 노후 시설 정비와 안전 기반 확충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시는 이러한 다각적인 지원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시민들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청주시 전통시장에 활력… 야시장·체험·시설개선 확대.
2025년 청주 육거리야시장의 모습. 청주시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야시장·체험·시설개선에 나섰다.(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의 전통시장이 활력을 찾고 있다. 더 쾌적하고 즐거운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해 16만 명이 찾은 육거리 야시장은 체험·시설이 개선됐다.

시는 전통시장을 단순한 장보기 공간을 넘어 먹거리·공연·체험이 어우러진 생활문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육거리야시장 만원'을 시즌제에서 상설 운영으로 전환하고 전통시장 스탬프 투어, 릴레이 거리공연, 활성화 이벤트 등을 통해 시장에 활력을 더할 계획이다.

시는 전통시장 시설 및 안전환경 개선 사업에 지난해보다 30억 원 늘어난 38억 원을 투입해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청주시 대표 야간 콘텐츠로 자리 잡은 '육거리야시장 만원'이 올해 운영체계를 정비해 다시 문을 연다. 야시장은 4월 1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7월 4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열린다. 육거리의 다양한 먹거리를 주류와 함께 구매해도 1만 원을 넘지 않도록 하는 '만원 콘셉트'는 올해도 그대로 유지된다.

매월 첫째·둘째 주에는 △육거리종합시장 제1주차장에서 포차와 먹거리존을 △육거리시장 메인 아케이드 골목에서는 이동식 매대와 푸드트럭을 배치한 '아케이드 스페셜존'을 운영한다.

셋째 주부터 다섯째 주까지는 제1주차장에서 포차와 먹거리존 중심으로 구성된다.

버스킹 공연과 정기공연,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야시장은 7월 4일 운영을 마친 뒤 혹서기 동안 잠시 휴장하고 9월부터 하반기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시는 청주시활성화재단, 육거리야시장사업단과 함께 육거리종합시장에서 육거리야시장을 운영했다. 총 26회 운영하며 약 16만 명이 방문하고 약 20억2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청주시활성화재단 위탁 운영으로 전환해 보다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운영체계를 갖춘다.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전통시장과 인근 관광지를 연계한 '전통시장 스탬프 투어'를 추진한다. 시장을 하나의 나들이 코스처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모바일 앱 '청주여기'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지정된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전통시장 2곳과 관광지 1곳을 방문한 뒤 현장에서 스탬프 3개를 적립하면 미션이 완료되는 방식으로 참여자에게는 디지털온누리상품권 최대 2만원을 지급한다.

스탬프 투어는 △1차(3~4월) '봄맞이 시장 나들이' △2차(5~6월) '자연과 함께하는 시장 나들이' △3차(7~8월) '쿨다운 시장 나들이' 등 시즌 단위로 운영되며, 현재 1차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전통시장 곳곳에서 릴레이 거리공연을 열어 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명절과 계절 행사, 지역 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활성화 이벤트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초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중앙시장과 가경터미널시장에서는 시장별 특색에 맞는 콘텐츠를 육성하고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시는 총 38억 원을 투입해 전통시장 노후시설 정비와 안전 기반 확충에 나선다.

육거리종합시장과 서문시장, 복대가경시장의 아케이드(비 가리개)를 보수하고 하복대시장에는 아케이드를 새롭게 설치해 비가 와도 편리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직시장·직지시장·밤고개자연시장의 주차환경도 개선한다. 주차장 내 바닥 보수, 도색 정비, 안전시설 교체 등 시민 안전과 이용 편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육거리종합시장 183곳과 직지시장 32곳 점포 내 차단기·분전반을 교체하고, 육거리종합시장 385곳의 화재알림시설을 교체해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쓸 방침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전통시장은 지역경제의 뿌리이자 시민들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공간"이라며 "시는 시장경영지원과 시장매니저 지원, 도우미 운영, 공모사업 컨설팅, 상인 역량 강화 교육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의 경쟁력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증산도 한연선 종도사(宗道師) 입극(立極) 대천제(大天祭) 봉행
  3. 대전 민주당,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응 본격화
  4. [오늘과내일] 복지의 신뢰는 안녕하십니까?
  5. 95명 대전청년의회 닻 올린다… 2028년엔 12억 예산도 직접 숙의
  1. 허태정 대전시장, 동구 방문… 대전의료원 건립 현장 점검
  2. 포스트 국정감사 예산 전쟁 열린다…충청 총력 대응시급
  3. [월요논단] 지역순환경제 2.0, 돈과 사람이 다시 오는 지역
  4. 대덕구 고유가지원금·무상급식 묶여…의회 파행에 민생예산 '발목'
  5. 천안시, '서북구문화원' 신축·이전 준공

헤드라인 뉴스


[긴급점검] 스토킹 신고했지만 또 참변… 피해자 보호는 언제까지

[긴급점검] 스토킹 신고했지만 또 참변… 피해자 보호는 언제까지

스토킹 상담이 2년 새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피해 신고 이후에도 살인 등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사건이 잇따르면서 신고 초기부터 사건 종결 이후까지 피해자의 안전을 살피는 보호체계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대전에서 과거 스토킹 피해를 신고했던 여성이 전 연인에게 살해된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피해자 의사만을 근거로 위험 종결을 판단하면 안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여성긴급전화 1366 대전센터에 따르면 스토킹·가정폭력·교제폭력 등 전체 상담 건수는 2023년 1만4955건, 2024년 1만6855건, 2025년 1만5339..

이름 넣자 `가짜 구속영장` 발부… 세종경찰, 해외 피싱조직 검거
이름 넣자 '가짜 구속영장' 발부… 세종경찰, 해외 피싱조직 검거

"등기우편을 확인하라"며 가짜 구속영장을 내민 해외 보이스피싱 조직이 세종 경찰에 붙잡혔다. 세종경찰청 강력마약범죄수사대는 중국·태국·라오스를 거점으로 피해자 68명에게서 약 31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조직원 12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8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게 범죄 단체 가입·활동과 통신사기 피해 환급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일당은 2025년 3월부터 2026년 3월까지 해외에서 보이스피싱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카드사와 법원·검찰·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해 피해자들을 속..

㈜중도일보사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중도일보사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아버지와 아들 父子 아너의 대를 잇는 나눔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김원식 중도일보 회장과 김현수 중도일보 대표이사이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유재욱)는 26일 오전 11시 중도일보 회장실에서 김원식 중도일보 회장과 아들 김현수 중도일보 대표이사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을 개최했했다. 이번 가입은 대전에서 부자(父子) 가 동시에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최초의 사례로, 가족이 함께 실천하는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김원식 회장과 김현수 대표이사는 각각 1억 원 기부를 약정하며 대전 아너 소사이어티 133..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