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예비후보, 김태흠 도정 직격 "대형사업 늘었지만 균형발전 체감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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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 예비후보, 김태흠 도정 직격 "대형사업 늘었지만 균형발전 체감 NO"

  • 승인 2026-03-23 16:53
  • 신문게재 2026-03-24 4면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무산의 책임을 현직 단체장들에게 돌리며, 당선 후 100일 이내에 초광역 비전위원회를 구성해 2028년까지 통합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그는 현 도정의 불통과 민생 소홀을 지적하며 천안·아산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 조성 및 신혼부부 주거 지원을 포함한 미래 성장과 복지 중심의 10대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정치는 결과와 도덕성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강조한 양 예비후보는 검증된 본선 경쟁력을 바탕으로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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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2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오현민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10대 공약을 발표하면서 행정통합 무산에 대해 또다시 언급했다. 그는 대전충남 단체장을 비롯해 야당 국회의원을 비판하며 과거 충청권 메가시티를 주창하던 이들 중 한 명으로서 끝내 통합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양승조 예비후보는 23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10대 공약을 발표하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사실 시도민의 반대 여론이 없던 것은 아니지만 큰 틀에서 통합을 가로막은 것은 이장우 시장과 김태흠 지사, 장동혁 대표, 성일종, 강승규 의원의 책임이 200%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태흠 지사는 먼저 제안해놓고 궐기대회를 주도하며 통합 무산에 앞장섰고 결국 도민의 미래를 정치적 계산의 도구로 삼은 것"이라며 "지사 당선 이후 100일 안에 대전·충북·세종과 함께 충청 초광역 비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0년 충남도정을 이끌 당시 이미 충청권 메가시티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고 그 계기로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 공동유치까지 성사시켰다고 강조했다.

양 예비후보는 아무리 늦어도 2028년 총선과 동시에 통합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만약 통합이 이뤄질 때 통합단체장 선거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을 구상 중이라 설명했다.

민선 8기 김태흠 도정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김태흠 지사가 이끈 4년간 대형사업은 늘었지만 균형발전은 체감되지 않았다"며 "또 소통을 말했지만 현장의 목소리는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 폐업 증가, 응급의료 공백 등 도민의 삶은 여전히 팍팍하다"며 "충남은 나아가지 못한 채 제자리에서 시간을 잃고 있다"고 강하게 쏘아붙였다.

김태흠 지사가 계엄에 대한 탄핵 때 반대 목소리를 냈던 것도 언급했다. 그는 "계엄에 대한 탄핵이라는 국가적 분기점에서 탄핵에 반대했던 선택은 도정보다 정치가 앞섰다는 평가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과거 아가수당, 농어민수당, 무상버스 등 본인이 시행한 정책에 대해 언급하며 "방송에 자주 나오는 것과 도민의 삶을 바꾸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송에 자주 나온 사람에 대해선 개인의 해석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양 예비후보가 제시한 10대 약속으로는 천안 종축장 부지에 들어설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에 글로벌 앵커기업을 유치해 천안·아산을 세계적 첨단 산업도시로 조성하는 등 미래성장동력 창출 관련 4가지와 꿈비채 4000호 공급으로 신혼부부 주거부담 대폭 축소 등 도민 체감형 복지정책 6가지다.

끝으로 그는 "정치는 말이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본선 경쟁력이 검증된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흔들림 없는 도덕성과 신뢰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내포=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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