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순 청주시의원 "사모2구역 재개발 현장 무법천지 철거 공사… 청주시 무책임 행정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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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순 청주시의원 "사모2구역 재개발 현장 무법천지 철거 공사… 청주시 무책임 행정 규탄"

임시회 5분 발언서 인근 주민 비산먼지 노출 등 강력 성토

  • 승인 2026-03-25 09:58
  • 수정 2026-03-25 10:22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5. 김태순 의원(증명사진)
김태순 의원(사진=청주시의회 제공)
"시민의 눈물을 닦아주지 못하고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행정은 존재 가치가 없습니다."

김태순(사직1·2동, 모충동, 수곡1·2동) 청주시의원이 25일 제101회 청주시의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주시 행정을 꼬집고 나섰다.

김 의원은 "사모2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법천지식 철거 공사와 이를 방치하다 못해 '눈감아주기식'으로 일관하고 있는 청주시의 무책임한 행정을 고발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현행 '대기환경보전법'상 8층 이상 아파트 철거 시 반드시 비산먼지 억제 방진막을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사직동 삼양맨션 철거 현장은 참담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인 방진막도 없이 건물을 통째로 부수며 3600세대 사직푸르지오 주민들에게 비산먼지 폭탄을 퍼부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더욱 분노스러운 것은 청주여중과 사직초 학생들의 안전 문제"라며 "기존 도로를 폐쇄했다면 당연히 안전한 대체 도로(사직2그린공원~사직로)를 먼저 개설했어야 했다. 하지만 시는 거꾸로 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공사가 시작된 지 5개월이 지나서야 도로 통제 협의를 시작한 뒷북 행정은 실소를 자아낸다"며 "4000대에 달하는 덤프트럭이 오가는 길에 아이들을 방치하는 것이 '교육 도시 청주'의 민낯"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허위 보고와 기습 공사로 시민을 기만한 업체에 대해 고발과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부실한 교통영향평가를 즉각 재심의하고, 학생들의 안전이 100% 보장되는 제3의 안전 통로와 조명 시설을 즉시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사후약방문식 행정으로 사태를 키운 담당 부서를 조사하고 책임을 추궁하라"고 덧붙였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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