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산수목원, 맨발 걷기 명소‘미선향 황톳길’ 4월 1일 운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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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산수목원, 맨발 걷기 명소‘미선향 황톳길’ 4월 1일 운영 재개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 위해 일시 폐쇄 후 개방.. 주말 봄 맞이 관람객 급증에 따른 선제적 조치

  • 승인 2026-03-30 09:06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미선향 황톳길 전경 1
미선향 황톳길 전경.(사진=미동산수목원 제공)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가 겨울철 추위와 시설물 동파 방지를 위해 일시적으로 사용을 중지했던 미동산수목원 내 맨발 걷기 명소 '미선향 황톳길'을 오는 4월 1일부터 전면 재개방한다.

'미선향 황톳길'은 2024년 7월말부터 10월까지 총사업비 3억6000만 원을 들여 총길이 630m, 폭 1~1.5m 규모의 건식 황톳길로 조성된 공간이다. 이용객 편의를 위한 세족 시설 2곳과 촉촉한 황토를 즐길 수 있는 황토 습식 광장도 갖추고 있어 개장 직후부터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어왔다.

수목원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기온 저하에 따른 결빙과 미끄럼 사고 위험, 세족 시설 동파 방지를 위해 임시 이용중지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최근 봄철 기온 상승과 함께 주말 방문객이 1,500명 이상 급증함에 따라, 관람객 이용 편의를 위해 신속한 정비를 마치고 4월의 시작과 함께 다시 문을 열기로 결정했다.

방문객들은 수목원의 맑은 공기와 함께 미선나무의 은은한 향기를 맡으며 맨발로 황톳길을 걸을 수 있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힐링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이용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지난해 방문객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수목원 내 주요 25개 주제원 중 선호도 1위를 차지하며 단숨에 수목원의 핵심 랜드마크로 떠올랐다. 이는 전통적인 인기코스인 메타세콰이어원(2위), 수국담채원(3위)을 제친 결과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

김영욱 산림환경연구소장은 "겨울 동안 기다려주신 도민들께 감사드리며, 봄철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도록 황토 보충, 평탄화 작업 및 세족장 등 시설물 점검에 만전을 기했다."며, "수목원의 아름다운 봄 풍경 속에서 일상의 여유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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