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특별자치도법 제정 위한 도민 소통 대장정 마무리

  • 충청
  • 충북

충청북특별자치도법 제정 위한 도민 소통 대장정 마무리

중부·남부·북부 권역별 공청회 성료... 충주서 도민 의견 수렴 박차

  • 승인 2026-04-05 07:38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충북도는 충주시에서 권역별 순회 공청회를 마무리하며 충청북특별자치도법 제정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지역의 자생적 발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참석한 전문가와 시민들은 충주댐 건설 이후 지속된 중첩 규제를 해소하기 위해 환경영향평가 권한 이양과 수변구역 규제 특례 등 실질적인 보상 대책이 법안에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충북도는 이번 공청회에서 수렴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법안의 세부 특례를 정교하게 보완하여 특별법 제정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충북도는 3일 '충청북특별자치도법안 충주시 공청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권역별 순회 소통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충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충주시 공무원, 관련분야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도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 11일 중부권(청주), 19일 남부권(옥천), 26일 북부권(제천)에 이어 충주 지역 도민들을 중심으로 특별법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충주댐 건설 이후 지난 40여 년간 수도권 용수 공급과 홍수 조절을 위해 충주시가 감내해 온 '특별한 희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지역의 자생적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오유길 충북도 정책기획관은 전국적인 지자체 통합 및 개편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충북만의 독보적인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실질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특별자치도 추진이 불가피한 선택임을 역설했다.

홍성호 충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법안의 핵심 내용을 상세히 발표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이만형 충북대학교 도시공학과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했다. 성보현 국립한국교통대 창업지원교육센터장, 송우경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윤영한 충북연구원 북부분원장,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 이향수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소방방재융합학과 교수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북부권 특성에 맞는 정책 제언을 쏟아냈다.

전문가들은 "충주호라는 우수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상하류 지역을 위한 중첩 규제에 묶여 지역 발전이 정체되어 있다"며 "특별법을 통해 환경영향평가 권한 이양과 수변구역 규제 특례를 반드시 확보하여 충주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질의응답 시간에도 충주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주민들은 충주호 관광 산업 활성화와 신산업 기업 유치를 위한 특례가 법안에 강력히 반영되어, 규제로 가로막혔던 시민들의 재산권 행사와 지역 경제 활력이 회복되기를 강력히 주문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오늘 충주 현장에서 확인한 지역의 숙원 과제들을 법안의 세부 특례에 빠짐없이 녹여낼 것"이라며 "수렴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법안을 정교하게 다듬어 특별법 제정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증산도 한연선 종도사(宗道師) 입극(立極) 대천제(大天祭) 봉행
  2.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3. 대전 민주당,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응 본격화
  4. [오늘과내일] 복지의 신뢰는 안녕하십니까?
  5. 95명 대전청년의회 닻 올린다… 2028년엔 12억 예산도 직접 숙의
  1. 허태정 대전시장, 동구 방문… 대전의료원 건립 현장 점검
  2. 포스트 국정감사 예산 전쟁 열린다…충청 총력 대응시급
  3. [월요논단] 지역순환경제 2.0, 돈과 사람이 다시 오는 지역
  4. 대덕구 고유가지원금·무상급식 묶여…의회 파행에 민생예산 '발목'
  5. 천안시, '서북구문화원' 신축·이전 준공

헤드라인 뉴스


[긴급점검] 스토킹 신고했지만 또 참변… 피해자 보호는 언제까지

[긴급점검] 스토킹 신고했지만 또 참변… 피해자 보호는 언제까지

스토킹 상담이 2년 새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피해 신고 이후에도 살인 등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사건이 잇따르면서 신고 초기부터 사건 종결 이후까지 피해자의 안전을 살피는 보호체계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대전에서 과거 스토킹 피해를 신고했던 여성이 전 연인에게 살해된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피해자 의사만을 근거로 위험 종결을 판단하면 안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여성긴급전화 1366 대전센터에 따르면 스토킹·가정폭력·교제폭력 등 전체 상담 건수는 2023년 1만4955건, 2024년 1만6855건, 2025년 1만5339..

이름 넣자 `가짜 구속영장` 발부… 세종경찰, 해외 피싱조직 검거
이름 넣자 '가짜 구속영장' 발부… 세종경찰, 해외 피싱조직 검거

"등기우편을 확인하라"며 가짜 구속영장을 내민 해외 보이스피싱 조직이 세종 경찰에 붙잡혔다. 세종경찰청 강력마약범죄수사대는 중국·태국·라오스를 거점으로 피해자 68명에게서 약 31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조직원 12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8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게 범죄 단체 가입·활동과 통신사기 피해 환급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일당은 2025년 3월부터 2026년 3월까지 해외에서 보이스피싱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카드사와 법원·검찰·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해 피해자들을 속..

㈜중도일보사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중도일보사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아버지와 아들 父子 아너의 대를 잇는 나눔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김원식 중도일보 회장과 김현수 중도일보 대표이사이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유재욱)는 26일 오전 11시 중도일보 회장실에서 김원식 중도일보 회장과 아들 김현수 중도일보 대표이사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을 개최했했다. 이번 가입은 대전에서 부자(父子) 가 동시에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최초의 사례로, 가족이 함께 실천하는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김원식 회장과 김현수 대표이사는 각각 1억 원 기부를 약정하며 대전 아너 소사이어티 133..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