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사업' 추진

  • 충청
  • 당진시

당진시,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사업' 추진

향교와 서원이 21세기형 복합문화공간으로 화려하게 변신
11월까지 면천향교에서 피어난 연암 이야기 체험 프로그램 진행

  • 승인 2026-04-08 06:26
  • 수정 2026-04-08 06:49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당진시는 오는 13일부터 면천향교와 골정지 일원에서 연암 박지원의 이야기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2026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향교·서원 활용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이번 사업은 과거 폐쇄적이었던 향교를 교육과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비 정신과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열하여행 체험, 유생 일과 체험, 향교 스테이 등 총 22회에 걸친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지역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입니다.

우리고장 향교·서원 활용사업 홍보 포스터
면천향교에서 다시 피어난 연암이야기 포스터(사진=당진시 제공)


선비들의 글 읽는 소리가 낭랑하던 향교와 서원이 21세기형 복합문화공간으로 화려하게 변신하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당진시는 4월 8일 마을교육공동체어울림협동조합(대표 한은경) 주관으로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2026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향교·서원 활용사업'을 13일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향교와 서원은 문중의 제사 공간이나 관리를 위해 문을 닫아두는 경우가 많아 시민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문턱 높은 공간'으로 인식돼 왔으나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사업'을 통해 인식을 완전히 뒤바꾼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전통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현대적인 교육·문화·체험 콘텐츠와 결합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유교적 덕목인 '선비 정신'을 고리타분한 옛이야기가 아닌, 현대인의 인문학적 소양과 힐링을 위한 자양분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면천향교와 골정지 일원에서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면천향교에서 다시 피어난 연암이야기'를 주제로 면천군수로 재직한 연암 박지원과 향교 유생의 이야기를 4월부터 11월까지 총 22회에 걸쳐 4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오는 13일 '열하가 어디인고? 연암 따라 열하여행' 프로그램은 총 9회 진행 예정으로 면천향교와 골정지를 중심으로 박지원의 열하일기 내용 중 중요한 장면을 체험해보고 직접 열하여행지도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향교유생 면천이의 하루'는 유생 복장을 착용하고 조선시대 향교 유생의 일과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향사례 체험을 통해 현대 학교와 향교의 차이를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총 8회 운영한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선비의 길 삶을 배우다·인문학에 스며든 유학'은 전통 유학을 현대 인문학 및 공동체 가치와 접목한 유교 아카데미 프로그램으로 총 4회 진행한다.

이와 함께 시는 향교에서 가족과 함께 전통놀이를 즐기고 건축물의 구조를 배우며 숙박까지 체험하는 '고요한 배움-향교 스테이'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기후변화에 따른 문화유산 보호 및 관리를 위한 '연암과 산책하며 줍깅' 체험도 1회 운영해 단순히 건물을 둘러보는 관람 방식이 아닌 방문객이 직접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포함했다..

탁기연 문화예술과장은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사업을 통해 면천향교가 지역민들의 역사 교육과 문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프로그램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 및 문의는 네이버 카페 '면천향교와 연암'을 통해 가능하다.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교 믿고 입주했는데…입주민 "교육청 중재 나서라"
  2. 정부 국가철도망 계획에 대전시 역량 집중해야
  3. 성남시, 1기 분당신도시 교통정책 새판 짠다
  4. [르포] 대청호 녹조 시작점 추소리 가보니…걷어내도 짙은 초록빛
  5. [교육부 하반기 업무계획] 국가인재위원회 신설… 거점국립대 3곳 성장엔진·AI 분야 패키지 지원
  1. 대전시 2037년 전력자립도 108% 달성 관건은 '주민 수용성'
  2. '우린 비급여만' 건강보험 미청구 의료기관 대전 65곳 충남 31곳
  3. 세종시 '동네 의원' 2곳 폐원… 지역 사회 도마 위
  4. 충청권 공립 신규교사 1244명 사전예고… 대전 초등 34명서 4명으로
  5. 과학기술정보연구원, 1억원 상당의 신기술 기업 이전 완료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2037년 전력자립도 108% 달성 관건은 `주민 수용성`

대전시 2037년 전력자립도 108% 달성 관건은 '주민 수용성'

대전시가 2037년까지 전력자립도 108%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역 산업계는 목표 달성의 핵심인 대형 발전소 건설이 과거 서구 평촌산업단지 LNG발전소 건설 추진 당시처럼 주민 반발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며 실현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6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의 '2025 지역에너지통계연보'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대전의 전력자립도는 2.96%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력자립도가 5%를 밑도는 지역은 전국에서 대전이 유일하다. 16위 광주(9.56%)의 3분의 1에도 못..

정부 국가철도망 계획에 대전시 역량 집중해야
정부 국가철도망 계획에 대전시 역량 집중해야

철도사업의 출발점인 정부의 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26~2035년) 발표가 임박하면서 지역 철도사업 반영을 위해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의 역량 집중이 요구된다. 전국 지방정부 건의와 국정과제 등 검토사업만 300개 600조원에 달해 지자체 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어서다. 6일 대전시와 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연내 확정할 전망이다. 당초 지난해 말 발표가 예정됐지만, 국토교통부는 발표를 올해로 미뤘다. 6월 지방선거가 있는 만큼 지역 간 갈등과 선거 전 불필요한 오해를 예방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송전선로 반대 대행진, 서구청장에 "직접 나서 의견수렴·대안 제시해야"
송전선로 반대 대행진, 서구청장에 "직접 나서 의견수렴·대안 제시해야"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과 송전선로 건설에 반대하는 전국 대행진 참가단이 대전에 도착해 주민 의견 수렴과 보호 대책 마련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6일 대전환경운동연합과 대전송전탑백지화주민대책위원회 관계자 등 20여 명은 유성구청에서 서구청까지 거리행진을 벌인 뒤 전문학 서구청장과 간담회를 열고 의견서를 전달했다. 대전에서는 서구와 유성구 일부 지역을 경과대역으로 하는 345㎸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건설사업이 추진되면서 예정 지역 주민들이 건강권과 재산권 침해를 우려하고 있다. 참가단은 서구가 송전선로 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