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유치원연합회, "화장품은 기업 홍보선물 이철우 후보자와 무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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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유치원연합회, "화장품은 기업 홍보선물 이철우 후보자와 무관하다"

-이철우 예비후보를 상대로 각종 의혹을 제기

  • 승인 2026-04-11 17:09
  • 수정 2026-04-11 17:11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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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사무소)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경선을 둘러싼 네거티브 공방이 민간단체까지 피해를 입히는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경북유치원연합회는 11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경선에 출마한 A 예비후보가 SNS에 게시한 '간담회 금품 제공' 의혹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발단은 A 예비후보가 경선 투표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이다.

A 예비후보는 지난 3월 25일 구미시 소재 카페에서 이철우 예비후보와 유치원연합회 회원 20여 명이 간담회를 가졌고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에게 1인당 53만 원 상당의 고가 화장품 세트가 제공됐다고 주장했다. 합계 1,000만 원이 넘는 금품이 오갔다는 것이다.

A 예비후보는 "금권, 관권선거가 아직도 판을 치고 있다"고까지 썼다.

그런데 해당 게시물은 게시 약 1시간 만에 삭제됐다. 다만 삭제 전 지지자들에 의해 캡처본이 온라인 곳곳으로 퍼진 뒤였다.

간담회를 직접 주관한 김창옥 경북유치원연합회 회장의 설명은 전혀 달랐다. 김 회장은 성명서와 본지 통화를 통해 당일 경위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해당 간담회는 사립유치원의 돌봄 아동 급식 지원 등 정책 현안을 건의하기 위해 연합회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자리였다. 이철우 예비후보는 약 20분간 건의 사항을 청취한 뒤 먼저 자리를 떠났다.

이후 회원들끼리 차를 마시고 있을 때 해당 카페 사장이 본인이 별도로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 제품을 써보라며 홍보 차원에서 나눠준 것이 화장품의 실체였다.

김 회장은 "이철우 지사가 떠나신 다음에 카페 사장님이 들어오셔서 광고 목적으로 주신 것"이라며 "이철우 지사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고 못박았다.

연합회 측은 기업 대표가 원장들에게 제품을 설명하며 나눠주는 장면이 담긴 영상과 사진 증거를 확보하고 있으며, 참석 원장 전원이 같은 내용을 증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우리는 누가 되든 상관없이 사립유치원 현장이 좋아지길 바랄 뿐"이라면서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회원들을 금품 수수 당사자로 몰아간 행위는 명백한 명예훼손"이라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이미 관계자들에게 사실관계를 설명했음에도 허위 내용이 계속 유포되고 있다며, 재유포 시 민·형사상 법적 절차를 즉각 진행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번 사안은 경선 과정에서 반복되는 네거티브 공세의 연장선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A 예비후보는 이번 경선 기간 중 이철우 예비후보를 상대로 각종 의혹을 제기해 왔으나 이철우 캠프는 해당 의혹들이 사법부를 통해 허위성이 확인된 사안이라며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의신청을 낸 상태다.

당사자 확인 없이 게시물을 올렸다 삭제하는 이른바 '치고 빠지기'식 흑색선전이, 선거와 무관한 민간단체에까지 피해를 확산시키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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