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장 선거 대진표 확정… '심판론' vs '성장론' 격돌

  • 충청
  • 당진시

당진시장 선거 대진표 확정… '심판론' vs '성장론' 격돌

김기재 후보,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AI 미래도시 강조
오성환 후보, 성과를 바탕으로 충남 최고도시 완성 내세워
호수공원에 대한 입장, 김-전면 재검토, 오-중단없는 추진

  • 승인 2026-04-12 22:08
  • 수정 2026-04-12 22:21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제9기 당진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기재 후보와 국민의힘 오성환 후보가 각각 '안전·AI 미래도시'와 '성과 기반의 시정 완성'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격돌합니다. 김기재 후보는 현 시정을 비판하며 AI 중심의 첨단 산업 생태계 구축과 인공 호수공원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반면 재선에 도전하는 오성환 후보는 인구 17만 달성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호수공원 조성과 기업 유치를 통한 중단 없는 지역 발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당진시청9
당진시청사 전경(사진=당진시 제공)


민선 9기 당진시를 책임질 6.3지방선거 당진시장 후보 대진표가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김기재 후보와 오성환 후보를 공천하며 차기 당진시 지휘봉을 향한 진검승부가 뜨겁게 달아오르게 됐다.

시민의 '안전'과 '첨단 기술'을 앞세운 도전자 김기재 후보와 '인구 17만 달성과 정주여건 개선' 등 성과를 바탕으로 '시정 완성'을 외치는 현직 오성환 후보가 각각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핵심 공약과 주장을 비교 정리했다.

당진시의회 의장을 지낸 김기재 후보는 2월 5일에, 재선에 도전하는 오성환 후보는 3월 5일에 각각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확연히 다른 시정 철학과 비전을 제시했다.

[크기변환]사본 - [크기변환]사본 - 김기재 후보
김기재 후보(사진=김기재 캠프 제공)
먼저 민주당 김기재 후보는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AI 미래도시"를 핵심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특히 김 후보는 현 시정을 '보여주기식 행정'이라고 비판하며 성장은 멈췄고 시민 목소리는 시청 문턱을 넘지 못한다고 지적한 후 심판론과 함께 시민의 삶에 밀착한 실무형 리더십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당진을 'AI 메카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청년들이 지역에서 교육과 취업을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강조했다.

5대 시정 전략으로 통합도시·평등도시·성장도시·행정도시·문화도시를 내세웠고 AI 중심의 첨단 산업 생태계 마련과 시장 직속 컨트롤 타워 구축 등 시스템 중심의 구상을 밝혔다.

아울러 이재명 정부 및 어기구 국회의원(3선)과 긴밀히 협력해 중앙정부 지원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크기변환][크기변환]사본 - 오성환 후보
오성환 후보(사진=오성환 캠프 제공)
이어 국민의힘 오성환 후보는 "성과를 바탕으로 한 충남 최고 도시 완성과 중단없는 발전과 성장"을 핵심 슬로건으로 강조했다.

특히 지난 4년의 눈부신 성과를 강조하며 당진을 전국적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의 지난 4년간 주요 성과로는 '50년 만에 당진 인구 17만 명 달성'을 최대 치적으로 꼽으며 이는 기초 체력을 다진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10대 공약은 정주 여건(호수공원 포함)이 완비된 도시 조성,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행정, 항만·산업 기반 글로벌 제조업 허브 구축, 제2서해안고속도로 개설 추진 등이다.

특히 '골든킹' 벼 신품종 보급, 청년 취업률 70% 달성, 충남 최고 문화예술 도시 조성, 도비도·난지도 관광특구 조성, 촘촘한 복지 정책 추진,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기 완성 등을 시정 목표로 내걸었다

오 후보는 현직 시장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만큼 지난 4년간의 성과(인구 증가·산업 기반 확대·투자 유치 등)를 강조했고 기업 유치와 정주 여건 개선을 연결해 당진을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반면, 인공 호수공원 추진 방향에서 민주당 김기재 후보는 '전면 재검토'를, 국민의힘 오성환 후보는 '중단없는 추진'을 약속했다.

또한 당진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현대제철 자사고 및 종합병원 건립에 대해 김 후보는 언급하지 않았고 오 후보는 그동안 MOU 체결 등 순조롭게 진행해 왔으며 빠른 시간 안에 성과가 나오도록 하겠다는 차이를 보였다.

한편, 이번 선거는 '투자유치 MOU 체결의 허실'을 따지며 '호수공원 전면 재검토'를 내세우는 민주당의 공세와 '인구 17만 달성과 투자유치 MOU 약 18조8000억 원 달성, 호수공원의 중단없는 추진을 앞세우며 지역 발전을 꾀하려는 국민의힘의 수성이 당진 시민들의 표심을 어떻게 움직일지가 최고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제46회 장애인의 날 &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개관 21주년 기념식
  2. 2026 자전거 타고 '행정수도 퍼즐' 완성 투어… 경품이 내 품에
  3. 한국자유총연맹 대전시지부와 봉사위원단, 사랑의 연탄 봉사
  4. 충청권 부동산 시장 뚜렷한 온도차… 혼조세 이어져
  5. 도심 속 작은 쉼표, 행복농장 도시민 텃밭 개장
  1. [한성일이 만난 사람]풀꽃시인 나태주 시인
  2. 천안법원, 병무청 지시 이행하지 않은 20대 남성 징역형
  3. 천안법원, 게임 핵 프로그램 배포한 20대 남성 징역형
  4. 장철민, '어르신 든든 10대 약속'… "세번째 임플란트 전액 지원"
  5. [인터뷰]<시조로 읽는 목민심서> 쓴 김상홍 단국대 명예교수((단국대 부총장)

헤드라인 뉴스


[지선 D-50] 안정론 VS 견제론 與野 금강벨트 명운 건 혈투

[지선 D-50] 안정론 VS 견제론 與野 금강벨트 명운 건 혈투

6·3 지방선거가 14일로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최대격전지 금강벨트에서 명운을 건 건곤일척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국정안정론과 국민의힘의 정권견제론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이번 선거에선 단연 전국 민심 바로미터 충청권의 여야 성적표에 촉각이 모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4년 전 금강벨트 압승을 재현하려는 국민의힘과 당시 참패를 설욕하려는 더불어민주당이 속속 대진표를 확정하면서 전투화 끈을 조여 매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21대 대선 1년 만에 치러지는 6·3 지선은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정국 향방을 가..

[3차 석유최고가격 동결] 대전 주유소들 2000원대 사수 `안간힘`
[3차 석유최고가격 동결] 대전 주유소들 2000원대 사수 '안간힘'

대전지역 주유소들이 3차 석유 최고가격 동결 발표 이후 평소와 같은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심리적 저항선인 리터당 2000원을 넘기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12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차 최고가격제 발표 이후 사흘 사이 대전지역 휘발유는 리터당 7.20원, 경유는 7.95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대전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987.54원, 경유는 1978.19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세종의 휘발유 가격은 19.03원, 경유는 16.47원 올랐고..

배달용기·뚜껑 등 가격 고가 지속에 대전 자영업자 `한숨` 지속
배달용기·뚜껑 등 가격 고가 지속에 대전 자영업자 '한숨' 지속

대전 소상공인들이 중동 전쟁 여파로 배달용기와 뚜껑, 비닐봉지, 일회용 수저, 종이컵 등 가격 인상에 시름 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임시 휴전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관련 품목에 대한 가격은 높게 책정되고 있는 것인데, 부수적 비용이 아닌 핵심 고정비용이라는 점에서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12일 지역 소상공인 등에 따르면 포장재와 부자재 등의 가격이 전보다 급격히 인상되며 전체적인 마진율이 하락하고 있다. 포장재 핵심 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상승하면서 이와 관련된 상품이 전체적인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배달이 매출의 절반 이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한화생명볼파크는 오늘도 매진 대전한화생명볼파크는 오늘도 매진

  • 벚꽃 만개한 보령 주산 벚꽃길 ‘장관’ 벚꽃 만개한 보령 주산 벚꽃길 ‘장관’

  • 도심 속 작은 쉼표, 행복농장 도시민 텃밭 개장 도심 속 작은 쉼표, 행복농장 도시민 텃밭 개장

  • 3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2차 수준으로 동결 3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2차 수준으로 동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