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장 선거 대진표 확정… '심판론' vs '성장론' 격돌

  • 충청
  • 당진시

당진시장 선거 대진표 확정… '심판론' vs '성장론' 격돌

김기재 후보,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AI 미래도시 강조
오성환 후보, 성과를 바탕으로 충남 최고도시 완성 내세워
호수공원에 대한 입장, 김-재검토, 오-중단없는 추진

  • 승인 2026-04-12 22:08
  • 수정 2026-04-17 08:52
  • 신문게재 2026-04-14 15면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민선 9기 당진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기재 후보와 국민의힘 오성환 후보가 공천을 확정하며 본격적인 맞대결을 시작했습니다. 김기재 후보는 AI 미래도시와 시민 안전을 내세워 현 시정을 비판하며 변화를 주장하는 반면, 오성환 후보는 인구 17만 달성 등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중단 없는 발전과 시정 완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 호수공원 조성과 주요 기반 시설 건립 등 핵심 현안에 대해 두 후보의 시정 철학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어 시민들의 표심 향방이 주목됩니다.

당진시청9
당진시청사 전경(사진=당진시 제공)


민선 9기 당진시를 책임질 6.3지방선거 당진시장 후보 대진표가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김기재 후보와 오성환 후보를 공천하며 차기 당진시 지휘봉을 향한 진검승부가 뜨겁게 달아오르게 됐다.

시민의 '안전'과 '첨단 기술'을 앞세운 도전자 김기재 후보와 '인구 17만 달성과 정주여건 개선' 등 성과를 바탕으로 '시정 완성'을 외치는 현직 오성환 후보가 각각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핵심 공약과 주장을 비교 정리했다.

당진시의회 의장을 지낸 김기재 후보는 2월 5일에, 재선에 도전하는 오성환 후보는 3월 5일에 각각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확연히 다른 시정 철학과 비전을 제시했다.

[크기변환]사본 - [크기변환]사본 - 김기재 후보
김기재 후보(사진=김기재 캠프 제공)
먼저 민주당 김기재 후보는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AI 미래도시"를 핵심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특히 김 후보는 현 시정을 '보여주기식 행정'이라고 비판하며 성장은 멈췄고 시민 목소리는 시청 문턱을 넘지 못한다고 지적한 후 심판론과 함께 시민의 삶에 밀착한 실무형 리더십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당진을 'AI 메카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청년들이 지역에서 교육과 취업을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강조했다.

5대 시정 전략으로 통합도시·평등도시·성장도시·행정도시·문화도시를 내세웠고 AI 중심의 첨단 산업 생태계 마련과 시장 직속 컨트롤 타워 구축 등 시스템 중심의 구상을 밝혔다.

아울러 이재명 정부 및 어기구 국회의원(3선)과 긴밀히 협력해 중앙정부 지원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크기변환][크기변환]사본 - 오성환 후보
오성환 후보(사진=오성환 캠프 제공)
이어 국민의힘 오성환 후보는 "성과를 바탕으로 한 충남 최고 도시 완성과 중단없는 발전과 성장"을 핵심 슬로건으로 강조했다.

이밖에 지난 4년의 눈부신 성과를 강조하며 당진을 전국적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의 지난 4년간 주요 성과로는 '50년 만에 당진 인구 17만 명 달성'을 최대 치적으로 꼽으며 이는 기초 체력을 다진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10대 공약은 정주 여건(호수공원 포함)이 완비된 도시 조성,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행정, 항만·산업 기반 글로벌 제조업 허브 구축, 제2서해안고속도로 개설 추진 등이다.

또한 '골든킹' 벼 신품종 보급, 청년 취업률 70% 달성, 충남 최고 문화예술 도시 조성, 도비도·난지도 관광특구 조성, 촘촘한 복지 정책 추진,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기 완성 등을 시정 목표로 내걸었다

오 후보는 현직 시장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만큼 지난 4년간의 성과(인구 증가·산업 기반 확대·투자 유치 등)를 강조했고 기업 유치와 정주 여건 개선을 연결해 당진을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반면, 인공 호수공원 추진 방향에서 민주당 김기재 후보는 "예산이 과도하게 집행된다는 문제가 있어 당선이 되면 전문가와 상의해 최대한 빨리 결정하겠다"고 말해 '재검토' 의견을, 국민의힘 오성환 후보는 정주여건의 핵심이라며 '중단없는 추진'을 약속했다.

또한 당진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현대제철 자사고 및 종합병원 건립에 대해 김 후보는 언급하지 않았고 오 후보는 그동안 MOU 체결 등 순조롭게 진행해 왔으며 빠른 시간 안에 성과가 나오도록 하겠다는 차이를 보였다.

한편, 이번 선거는 '투자유치 MOU 체결의 허실'을 따지며 '호수공원 재검토'를 내세우는 민주당의 공세와 '인구 17만 달성과 투자유치 MOU 약 18조8000억 원 달성, 호수공원의 중단없는 추진을 앞세우며 지역 발전을 꾀하려는 국민의힘의 수성이 당진 시민들의 표심을 어떻게 움직일지가 최고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푸르지오3차 입주민, 투기꾼 탓에 추가 분담금 위기 맞자 '어깨띠' 매고 거리로
  2. 공주 페스티벌 화려한 피날레.. 공주 야간관광 새로운 장 열었다
  3. 타임월드 매각 검토에 둔산 상권 촉각…백화점 유지 변수
  4. 행정수도 온통대전 충청 밥상머리 민심 관통 전망
  5.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
  1. 대전시 지역 첫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 'AX 클러스터' 시정동력 탄력
  2. 최재근 일자리진흥원장과 전용석 대전신보재단 이사장 각각 임명
  3. 한기대 생활관, 2026학년도 '관생의 밤' 성료
  4. 천안시, 청년층 '에이즈 예방·인식 캠페인' 나서
  5. 상명대, AI가 여는 콘텐츠의 미래…'충남 뉴콘텐츠 아카데미 특강' 성료

헤드라인 뉴스


"마통 금리가 왜 이래"... 만기 연장 금융소비자 높은 금리에 화들짝

"마통 금리가 왜 이래"... 만기 연장 금융소비자 높은 금리에 화들짝

마이너스통장 만기를 연장한 금융소비자들이 많게는 두 배 이상 오른 금리에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주요 시중은행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신용점수 901~950점 차주에게 적용한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 금리는 연 4.66~5.37%를 기록했다. 신용점수 951~1000점의 최고 신용등급 차주에게 적용하는 마이너스통장 금리도 연 4.51~5.28%로 5%를 넘어서기도 했다. 전체 신용등급에서 평균 금리는 KB국민은행이 연 4.59%, 농협은행 4.93%를 제외하면 대부..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첫 학기 등록금 ‘0원’…대덕대, 진로 선택의 폭 넓힌다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첫 학기 등록금 ‘0원’…대덕대, 진로 선택의 폭 넓힌다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9월 7일 시작됐다. 일반대와 함께 전문대도 수시 1차 원서접수에 들어가 9월 30일까지 지원자를 받는다. 전문대는 전공교육과 현장실습을 연계해 비교적 짧은 기간에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직무역량을 기르는 데 초점을 둔다. 간호·보건과 반도체·인공지능(AI), 국방, 조리·제과제빵, 뷰티·반려동물, 문화콘텐츠 등 학과에 따라 교육과정과 자격 취득, 졸업 후 진로도 뚜렷하게 나뉜다. 중도일보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을 진행하는 대전지역 전문대의 특성화 분야와 현장 중심 교육, 취업 경쟁력을 차례로..

2026 추석 차례상 19만 6630원… 지난해보다 1.5% 줄었다
2026 추석 차례상 19만 6630원… 지난해보다 1.5% 줄었다

2026년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지난해보다 1.5% 내려 평균 19만 6630원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추석을 1주일 앞둔 지난 18일 전국 22개 지역의 전통시장 17곳과 대형유통업체 36곳에서 가격을 조사했다. 조사 대상은 4인 가족 차례상에 필요한 채소·과일·축산물 등 8개 부류 24개 품목이다. 결과를 보면, 평균 차림 비용은 지난해 추석 1주 전보다 1.5% 낮았다. 추석을 코앞에 두고 대규모 할인 행사가 이어진 영향이다. 부류별로는 축산물이 지난해보다 2.5% 올랐다. 반면 과일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

  •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