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70주년 한남대 위한 발전기금 기탁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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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70주년 한남대 위한 발전기금 기탁 잇달아

서초순 명예교수, 김병순 ㈜나노하이테크 대표

  • 승인 2026-04-13 14:43
  • 수정 2026-04-13 14:58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서초순 김병순
왼쪽부터 서초순 명예교수, 김병순 대표이사 (사진=한남대 제공)
개교 70주년을 맞는 한남대와 특별한 인연을 지닌 기부자들의 발전기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한남대에 따르면, 오는 16일 오전 9시 본관 2층 총장접견실에서는 개교 70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서초순 명예교수(영어교육과)와 김병순 ㈜나노하이테크 대표이사의 고액 발전기금 전달식이 열린다.

이날 서초순 명예교수는 1억 원(누적기금 3억 원), 김병순 대표는 2300만 원(누적 기금 1억 6500만 원)을 각각 전달한다.

서초순 명예교수와 한남대와의 인연은 4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79년 한남대 교수로 임용돼 영문학과와 영어교육학과에서 30여년 간 학생들을 가르치고 2000년 퇴직했다.

그 후로 2010년까지 10년간 명예교수 생활을 하며 교단에서 제자들을 길러냈다. 사범대학 영어교육과의 효시인 서 교수는 한남대에 대한 그리움을 마음 한 켠에 갖고 지내며 대학 발전을 위해 고액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김병순 ㈜나노하이테크 대표이사도 대학과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2005년 당시 일문과 4학년에 재학중이던 딸 김희진 씨가 '루푸스'라는 희귀병으로 젊은 나이에 하늘나라로 먼저 떠났다. 이후 김 대표는 '김희진 장학금'을 만들어 딸의 후배들을 위해 매년 기부를 실천해왔다. 딸과의 신의를 지키는 마음으로 매년 장학금을 기탁해 어느덧 21년의 시간이 흘렀다.

김 대표는 딸아이의 모교라는 인연을 넘어 총장자문위원, 한남대 가족회사 참여, 김희진 장학회 운영 등 한남대와의 깊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승철 한남대 총장은 "한남대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미래 100년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대학 발전과 인재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두 분의 소중한 뜻을 기리고 대학의 미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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