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가 낳은 에녹의 선한 영향력… 익명 팬, 또 2000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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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가 낳은 에녹의 선한 영향력… 익명 팬, 또 2000만원 기부

"다음 세대 키우는 일에 힘 보태고파"
팬.팬클럽 누적 기부금 7500만원 돌파

  • 승인 2026-04-14 11:31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뮤지컬 배우 에녹 (출처_EMK ENT)


한동대(총장 박성진)가 최근 뮤지컬 배우 에녹(한동대 98학번)의 팬인 익명의 후원자로부터 기부금 2000만 원을 전달받았다.

이로써 에녹을 통해 한동대와 인연을 맺은 팬클럽과 팬들의 누적 기부액은 7500만 원을 돌파했다.

익명의 후원자는 "기부처를 두고 기도하던 중, 사순절 기간의 묵상을 통해 다음 세대를 키워내는 일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자신의 사명을 준비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에녹이 평소 모교에 깊은 자부심을 드러내는 모습과 그의 팬클럽 '화기에에'의 누적 기부액 5500만 원 돌파 소식에 기부 결심을 더욱 굳건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후원자는 "2024년 12월 우연히 접한 에녹의 노래와 목소리에서 깊은 위로를 얻었으며 무대 안팎에서 느껴지는 그의 성실함과 따뜻한 인품도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그는 "에녹과 같은 인재를 길러낸 한동대에 감사를 전하고 싶었다"며 "에녹이 더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고 빛나길 바란다"고 했다.

한동대는 후원자의 뜻에 따라 이번 기금을 '에녹 장학금'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장학금은 에녹처럼 무대 위에서 꿈을 키워가는 공연 동아리 학생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 소식을 접한 뮤지컬 배우 에녹은 "팬분들과 후원자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늘 저를 돌아보게 한다"며 "그 사랑에 부끄럽지 않도록 더욱 성실히 활동하겠다. 그 마음이 저보다 더 빛날 후배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진 한동대 총장도 "한 사람의 삶이 나눔의 씨앗이 된 매우 뜻깊은 사례"라며 "한동대는 앞으로도 기독교 신앙으로 세상에 있으나 세상에 있지 않는(in the world, but not of the world) 주의 청년들을 길러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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