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전국 최초 자체 발전 태양광에너지 활용 수돗물 생산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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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전국 최초 자체 발전 태양광에너지 활용 수돗물 생산 실현

민·관 상생 에너지자립 모델
용연정수장 유휴부지 태양광발전소 설치

  • 승인 2026-04-14 10:20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사진_용연정수장 태양광발전소
광주 동구 용연정수장 태양광발전소.(사진=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전국 최초로 자체 발전 태양광에너지를 활용해 수돗물을 생산하는 탄소중립 모델을 실현했다.

14일 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시는 최근 300㎾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동구 용연정수장에 설치해 직접전력거래계약(직접 PPA) 방식으로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다.

이 결과는 2025년 10월 17일 상수도사업본부가 전력효율을 제고하기 위해 빛고을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 현대건설과 함께 체결한 '용연정수장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직접 PPA 발전 협약'으로 이뤄졌다.

세 기관은 2035년까지 10년간 '태양광 발전사업(빛고을시민 용연PPA 햇빛발전소)'을 진행한다. 빛고을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은 발전사업자로서 태양광발전소를 설치·유지·관리하며 전기를 생산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발전소 설치를 위한 부지를 제공한 후 생산된 전력을 활용하고, 현대건설은 전력 거래를 담당한다.

빛고을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은 이를 위해 공사비 3억4000만원(보조금 1억7000만원, 자부담 1억7000만원)을 투입, 지난달 용연정수장 내 유휴부지 1442㎡에 300㎾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설치를 마쳤다.

최대 사업 기간은 30년으로, 10년 이내 범위에서 최대 두 차례까지 사업을 갱신할 수 있다. 갱신 때는 상수도사업본부와 민간사업자 간 사전 협의와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기존 태양광발전은 생산된 전력을 한국전력에 판매하는 방식이지만, 직접 PPA 방식을 사용하면 전력 사용자가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저렴하게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한전 송·배전망을 거치지 않고 전력을 직접 생산·공급해 계통 안정성과 전력효율을 높일 수 있다.

민·관이 상생하는 에너지자립 모델로서 전국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되며 최근 중동전쟁 여파로 에너지 자립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이번 협약의 의미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김일융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 사업은 시민참여형 햇빛발전소 사업과 연계해 민·관 협력 기반의 재생에너지 확산 모델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전국 최초로 도입한 직접 PPA 방식의 수돗물 생산은 전력요금 절감과 전력 계통 안정성 확보, 기후위기 대응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광주=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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