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행정통합 특별법 정공법 선언...전재수 향해 “침묵 깨고 입장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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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행정통합 특별법 정공법 선언...전재수 향해 “침묵 깨고 입장 밝혀라”

지역 혁신·민주적 동의
전재수 후보 입장 촉구

  • 승인 2026-04-15 19:43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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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메가시티 주장을 비판하며, 행정통합 특별법에 대한 전재수 후보의 입장을 직격하고 있다.(사진=박형준 시장 페이스북)
박형준 부산시장이 '경남·부산 행정통합 특별법' 발의를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시대착오적인 공세라며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박 시장은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행정통합이 시대적 대세가 된 지금, 고작 '연합체'에 불과한 메가시티를 다시 들고나오는 것이야말로 진짜 뒷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행정통합이 몇 달짜리 정치 이벤트처럼 속도전으로 밀어붙일 사안이 아님을 분명히 하며, 특별법이라는 정공법을 택한 이유를 상세히 설명했다.

◆ 행정통합의 2대 원칙과 특별법의 정당성

박 시장은 성공적인 행정통합을 위해 지역 스스로의 혁신 역량을 키우는 것과 지역민의 광범위한 민주적 동의 확보라는 두 가지 대원칙을 제시했다.

그는 "민주당은 근본 개편은 피하고 중앙정부 지원에 기대어 연명하겠다는 발상을 하고 있다"며, 중앙에 의존하는 정치를 그만둘 때가 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행정통합은 국가 행정의 기둥과 서까래를 다시 세우는 일"이라며 그 무게감을 강조했다.

◆ 전재수 후보 향한 입장 표명 촉구

특히 박 시장은 민주당 내부의 엇박자를 지적하며 경쟁자인 전재수 후보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는 "김경수, 김상욱 후보는 특별법 철회를 주장하며 반발하는데 정작 부산시장 후보인 전재수 후보는 입을 닫고 있다"며 "부산 시민들의 여론이 두려운 것인지 아니면 입장이 없는 것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부울경의 미래를 두고 또다시 임시방편으로 시간을 허비할 수는 없다"며, 지역의 명운이 걸린 행정통합 문제에 대해 비겁하게 눈치 보지 말고 자기 입장을 밝히라고 전 후보에게 거듭 촉구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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