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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남 신장전통시장 지중화 사업 완료…쾌적한 보행환경 조성 (사진=하남시 제공) |
공중 전선과 전주를 지하로 옮기는 지중화는 도시의 '얼굴'을 바꾸는 대표적 정비사업으로 꼽히지만, 높은 비용과 유지관리 문제 등 현실적 과제도 함께 안고 있다.
이번 사업은 총 61억 원이 투입돼 전주 24본이 철거되고 전선이 지하로 매설되면서, 기존 복잡하게 얽혀 있던 전선과 전주가 사라진 것이 가장 큰 변화다.
우선 지중화 이전에는 전신주와 통신주가 보도를 점유해 보행 공간이 좁고, 전선이 뒤엉켜 도시 미관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차량과 보행자의 시야를 가리는 구조로 인해 교통 안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태풍이나 강풍 등 기상 악화 시 전선 단선과 정전 위험도 상존했다.
또한 지중화 이후에는 전선과 전주가 지하로 이동하면서 보행 공간이 넓어지고 도시 경관 역시 깔끔하게 정비돼 상권 이미지 개선과 지역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여기에 더해 외부 환경에 노출된 설비가 줄어들면서 기상재해에 따른 피해 가능성도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이번 사업 역시 한국전력공사와 통신사, 지자체가 비용을 분담했지만, 재정 여건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사업 확대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지하에 매설된 전선은 문제가 발생할 경우 원인 파악과 복구에 시간이 더 소요되며, 공사 과정에서 도로 굴착이 필요해 시민 불편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은 전선 지중화 사업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인 만큼, 비용 대비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하남=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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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