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자리가 없다"…종교 인구 급감 시대에 왜 이곳만 몰리나?

  • 전국
  • 부산/영남

"빈자리가 없다"…종교 인구 급감 시대에 왜 이곳만 몰리나?

국내 선교센터 2년 새 10% 급증
맹목적 믿음 대신 체계적 교육 선호
수강생 몰려 시간·공간 인프라 확충
대중의 영적 갈급함 데이터로 증명

  • 승인 2026-04-21 13:58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KakaoTalk_20260421_090925220_01
신천지예수교회 바돌로매 아프리카 잠비아 루사카지역센터에서 수강생들이 O/X 퀴즈 수업에서 머리 위로 두 팔을 모아 'O' 자를 만들며 활짝 웃고 있다.(사진=신천지예수교회 제공)
대한민국이 빠른 속도로 무종교 사회에 진입하며 기성 교계가 존립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신천지예수교회의 체계적인 말씀 교육이 종교계의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최근 비종교인 인구가 60%를 돌파하는 등 종교 인구 절벽 위기 속에서도 오히려 대면 수강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교육 인프라를 대폭 확장하고 있다.

실제 국내 교육 거점인 시온기독교선교센터는 2024년 396개소에서 올해 3월 기준 437개소로 10.35%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현상은 종교를 대하는 현대인들의 기준이 변화했음을 시사한다.

종교 인구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시기일수록 대중은 모호한 감정적 위로보다 체계적이고 명확한 교리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목회데이터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기성 교회 출석 교인의 65%가 영적 갈급함을 호소하고 있으며, 이들이 가장 원하는 훈련 1위로 '체계적인 성경 교육(55%)'을 꼽아 신천지예수교회로 향하는 지성적 니즈를 뒷받침했다.

늘어나는 현지 수강생들을 수용하기 위한 신천지예수교회의 물리적 확장도 눈에 띈다.

공간 확장이 어려운 곳은 교육 시간대를 증설하고 리모델링 등 환경 개선을 지속해 글로벌 거점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3년 간 4000명 이상의 강의 인력을 배출하는 등 교육의 질적 향상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인원 급증 속에서도 '연령별 분반 수업' 원칙을 고수해 맞춤형 교육 환경 조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모습이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성경에 명시된 계시록의 말씀을 알고 지키면 복을 받는다는 약속을 깨닫고 싶은 사람들이 몰려오고 있는 것"이라며 성장의 비결을 설명했다.

아울러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신앙이 무엇인지 올바르게 가르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진리를 찾아 나오는 수강생들을 위해 앞으로도 인프라 개선과 교육 환경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27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접수 가능해요
  2. 정부 메가특구 구상에 과학도시 대전 기대감 커져
  3. 충청권 광역의원 최대 5석 늘어난다…인구감소 서천·금산·옥천 유지
  4. [문화 톡] 서양화가 이철우 작가의 또 다른 변신
  5. 유퀴즈부터 한화이글스, 늑구빵까지! 늑구밈 패러디 폭주 '대전은 늑구월드'
  1. 송자고택 품은 소제중앙문화공원 준공
  2. 글로벌 우수 과학기술 인재 양성, 대한민국 유일의 국가연구소대학 UST
  3. 돌아온 늑구에 쏠린 관심… 기대와 우려 속 숙제는 가득
  4. 금강벨트 시도지사 선거 범친명 vs 찐보수 대결 구도
  5. 대전 동부서, 길고양이 토치 학대한 70대 남성 구속영장

헤드라인 뉴스


[4월 21일 과학의 날]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는 연구행정 혁신 필요"

[4월 21일 과학의 날]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는 연구행정 혁신 필요"

4월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계의 한 축인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연구현장의 변화 요구가 빗발친다. 삭감된 예산 회복을 넘어 연구 자율 시대로의 전환을 요구하며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연구행정 혁신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출연연 통폐합 발언과 관련해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과기연구노조)이 제59회 과학의 날을 맞아 실시한 과학기술계 종사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의 과학기술정책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5점 척도 만점 중 3.85점이다. 보통(3..

대전시, 전국 최초로 긴급차량 접근 정보 실시간 알린다
대전시, 전국 최초로 긴급차량 접근 정보 실시간 알린다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긴급차량접근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대전시는 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 카카오 모빌리티와 협력해 긴급차량의 위치와 우선신호 정보를 내비게이션으로 제공하는 '긴급차량 접근 정보 안내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20일에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긴급차량 출동 시 운전자에게 실시간 접근 정보를 제공해 양보 운전을 유도하고, 출동 시간 단축과 교통사고 예방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현재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구축해 5개 소방서를 중심으로 총 9개 주요 출동 구간에 적용·운영하고 있다. 다..

충청 세계대학경기대회 北 참가 여부 촉각…"다각도로 노력"
충청 세계대학경기대회 北 참가 여부 촉각…"다각도로 노력"

2027 충청 세계하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가 46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 선수단의 참가 여부가 주요 화두로 급부상했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단이 참여 유도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전방위적 활동을 예고했는데, 우리나라 정부도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분석된다. 충청 세계하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와 연맹은 20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레온즈 에더(Leonz Eder) 회장, 마티아스 레문트(Matthias Remund) 사무총장 등 FISU 회장단과 이창섭 조직위 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기자회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오월드 재창조 사업 중단 및 전면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 대전오월드 재창조 사업 중단 및 전면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

  • 오늘부터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 집중 단속…‘꼭 멈추세요’ 오늘부터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 집중 단속…‘꼭 멈추세요’

  • ‘늑구’의 인기에 대전오월드 재개장에도 관심 ‘늑구’의 인기에 대전오월드 재개장에도 관심

  • 2026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성료…휴머노이드 로봇 ‘눈길’ 2026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성료…휴머노이드 로봇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