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육청, AI 교육 '공유형 모델' 디지털 전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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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교육청, AI 교육 '공유형 모델' 디지털 전환 시동

학교 내 유휴 에듀테크 교구 발굴 및 맞춤형 인공지능 교육 지원

  • 승인 2026-04-22 13:17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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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교육청, '에듀테크 교구 대여 및교육지원 사업' 추진 (사진=경기도 교육청 미래과학 교육원 제공)
경기도 교육청이 유휴 에듀테크 자원을 활용한 인공지능(AI) 교육 강화에 나서며 공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 교육청 미래과학교 육원은 학교 내 활용도가 낮은 에듀테크 교구를 재활용해 AI 교육을 확대하는 '에듀테크 교구 대여 및 교육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비 신규 구매 중심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유휴 자산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예산 효율성과 교육 효과를 동시에 확보하려는 시도다.

이를 위해 미래과학교육원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SW미래채움센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역할을 분담하고, 미래과학교육원은 사업 총괄과 참여 학교 모집을 맡고, 경과원은 교구 관리와 유지보수, 전문 강사 파견 교육을 담당한다.

특히 민간·공공 협력 구조를 통해 교육 현장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전문성을 보완한 점이 특징이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 수원교육지원청 관내 희망 학교로, 사업은 협약 체결일부터 2027년 2월까지 운영된다. 10개 이상의 유휴 교구를 대여하는 학교에는 최대 8차시의 AI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교구 활용 수업과 연계된 실습 중심 교육이 이루어진다.

대여 가능한 교구는 ▲스파이크 프라임 ▲햄스터S ▲오조봇 ▲핑퐁 ▲알티노 ▲아두이노 키트 등 총 16종으로, 로봇·코딩·센서 기반 AI 교육이 가능한 장비들이다.

이는 최근 교육부가 강조하는 '디지털 기반 맞춤형 교육'과도 맞물린다. 실제로 정부는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추진하며, 학생 맞춤형 학습과 데이터 기반 교육 환경 구축을 핵심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교육 현장에서는 에듀테크 장비 도입 이후 활용률 저하와 관리 부담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일부 학교에서는 초기 예산을 들여 장비를 확보했지만, 교사 연수 부족이나 유지관리 문제로 실제 수업 활용이 제한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사장(死藏) 자산'을 순환시켜 활용도를 높이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또한 대여 기간 중 발생하는 경미한 파손이나 소모품 교체를 경과원이 담당함으로써 학교의 행정 부담을 줄인 점도 주목된다. 이는 교사들이 장비 관리보다 수업 설계와 학생 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이 단순한 장비 지원을 넘어 '운영 중심 에듀테크 정책'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지만 향후 성과를 위해서는 교사 연수 확대, 학교별 교육과정과의 정합성 확보, 지속 가능한 운영 재원 마련 등이 병행돼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경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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