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원삼산단 '부분준공' 지연 리스크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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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원삼산단 '부분준공' 지연 리스크 해소

  • 승인 2026-04-23 10:30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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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삼일반산업단지 1공구와 2공구 부분준공 인가 (사진=용인시 제공)
용인특례시가 준공지연으로 발목이 잡혔던 '원삼 일반산업단지' 일부 구간에 부분준공이 승인돼 기업 피해 최소화에 나섰지만 '응급처방'에 그칠지, 사업 지연의 구조적 문제가 해소될지는 지켜보아야 한다.

시는 23일 원삼 일반산업단지 1·2공구 부분준공을 승인했다. 해당 산업단지는 2021년 기반시설과 입주기업 건물 공사가 사실상 마무리됐지만, 사업시행자 변경 등의 이유로 전체 준공이 지연되며 기업들이 등기 이전과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조치는 '산업입지의 개발에 관한 통합지침'에 근거해 기반시설 공사가 완료된 구역만이라도 우선 준공 처리했다. 이에 따라 입주 기업들은 소유권 이전 등기와 금융권 담보 설정이 가능해지며, 막혀 있던 투자 및 경영 활동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특히 부분준공이 승인된 1·2공구 면적은 총 10만8944.7㎡ 중 5만468.7㎡로, 전체의 절반이다. 해당 구역에는 5개 기업 중 4개 기업이 입주해 있어 실질적인 산업 가동 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산업단지에는 반도체 장비 기업인 도쿄일렉트론코리아를 비롯한 관련 기업들이 입주해 있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형성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돼, 지역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도 일정 부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행정의 '부분준공 카드'가 반복될 경우, 애초 사업 관리의 허점을 가리는 임시방편에 머무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사업시행자 변경 등으로 인한 준공 지연은 산업단지 개발 과정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문제인 만큼, 보다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와 사전 대응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조치는 기업 피해를 줄이기 위한 '현실적 선택'으로 평가되지만, 동시에 산업단지 개발의 구조적 지연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에 대한 과제가 남아 후속 대응이 주목된다. 용인=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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