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밭대 용접접합센터 글로벌 기술 플랫폼으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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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밭대 용접접합센터 글로벌 기술 플랫폼으로 뛴다

국제표준 기반 용접·비파괴검사 인력 양성
산업현장 맞춤형 품질보증 체계 구축 초점
교육과 연구, 국제 네트워크 기반강화 속도

  • 승인 2026-04-26 17:23
  • 신문게재 2026-04-27 7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국립한밭대 용접접합센터는 1997년 설립 이후 국제 표준 교육 시스템을 통해 수천 명의 용접 및 비파괴검사 전문 인력을 양성하며 국내 제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거점으로 성장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와의 기술 교류 및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글로벌 기술 플랫폼으로 도약하며 국제적인 산학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센터는 교육 인프라 고도화와 국제 인증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실무형 전문 인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대한민국 용접·조선기술 분야의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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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밭대 용접접합센터.(사진=한밭대 제공)
국립한밭대 용접접합센터가 국제 수준의 용접·비파괴검사 기술 인력 양성과 품질보증 체계 구축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97년 국가재정지원사업으로 출발한 뒤 국제인증 교육훈련기관으로 성장한 용접접합센터는 제조업 경쟁력의 뿌리인 용접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전문인력을 꾸준히 길러내며 산학협력의 폭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와의 협력과 국제 프로젝트 연계 가능성까지 더해지며 지역을 넘어 글로벌 기술 플랫폼으로의 도약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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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대 용접접합센터 로고.
국립한밭대 용접접합센터(WJC·Welding and Joining Center)는 대학 자체 부설연구소 규정에 따라 설립된 전문 연구·교육기관이다. 1997년 산업자원부 5개년 국가재정지원사업으로 출범한 이후 현재는 국제 수준의 용접 및 비파괴검사 기술자 양성 교육훈련과 기술지도, 시험·검사·분석을 통한 품질 평가를 수행하는 자립형 센터로 성장했다.

용접기술은 조선과 자동차, 중공업, 건설, 전기·전자, 반도체 등 국가 기간산업의 품질과 안전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기술이다. 정부가 용접과 주조, 금형, 소성가공, 열처리, 표면처리 등을 뿌리산업으로 지정하고 관련 법과 정책을 통해 육성에 나선 것도 이러한 산업적 중요성 때문이다. 한밭대 용접접합센터는 우리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용접·비파괴검사 분야에서 국제인증 교육훈련기관으로 역할을 넓혀 왔다.

센터는 글로벌 전문 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국제 표준화된 교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IIW-ISO 국제기준과 국제용접학회, 독일 TUEV-Nord, 한국비파괴검사학회 등 주요 기관의 인증 체계를 기반으로 현장 실무와 국제 기준을 함께 충족하는 교육과정을 갖춘 것이 강점이다.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기술인력을 길러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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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대 제공)
성과는 숫자로 확인된다. 센터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6년 4월까지 용접 분야 29개 과정과 비파괴검사 분야 228개 과정 등 모두 257개 과정을 운영했다. 기업 1281곳이 참여하고 3297명이 과정을 수료, 2704명이 자격을 취득했다. 특히 비파괴검사 분야에서만 2425명이 자격을 취득해 전문 인력 공급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했다. 앞서 10년간 국제인증 인력 2453명을 배출하고 기업 1179곳이 교육에 참여한 실적 역시 국내 최고 수준의 국제표준 교육기관으로 평가받는 배경이 되는 셈이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국제 협력도 본격화한다. 한밭대는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와 공동으로 국제 교육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글로벌 용접·소재 기술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샌디에이고주립대는 미 해군 조선기술 분야의 산학연 네트워크 중심대학으로 평가된다. 두 대학은 공동 연구센터 설립과 학생·연구자 교류, 공동 자격인증 프로그램 추진 등을 통해 기술 표준화와 인력 상호 인증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역 대학의 국제화 차원을 넘어 국내 용접·조선기술 인력 양성 체계의 외연을 넓히는 시도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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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대 용접접합센터.(사진=한밭대 제공)
센터의 향후 비전은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와도 맞닿아 있다. 단순한 기술협력을 넘어 국가 간 표준 통합과 산학협력 자율성 확대, 국방 연계 기술이전 체계 구축까지 아우르는 방향이다. 한밭대는 이를 위해 국제 인증 프로그램 확대와 국방기술 클러스터 공동연구 강화, 산학협력 발전기금 확충 등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특히 발전기금은 마스가 관련 국제인증 교육장비 구축과 차세대 인력 양성, 해외 연구교류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교육 인프라 고도화도 병행한다. IIW-ISO 국제기준 기반의 용접·비파괴검사 교육과정에 대한 온라인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개발해 국제인증 교육의 접근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를 통해 향후 MRO 분야 전문기술인력 양성 기반까지 강화하겠다는 그림이다. 대학은 최근 국제인증기관과 관련 학술단체와의 협력 확대를 위해 대학 총장과 주요 관계자들이 잇따라 접견을 갖는 등 국제 네트워크 기반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센터의 경쟁력은 교육과 연구, 국제인증, 산학협력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데 있다. 지역 제조업의 실질적 수요에 대응하면서도 국제 표준과 글로벌 협력 체계를 동시에 갖춘 만큼 앞으로는 대전을 넘어 대한민국 용접·조선기술 분야의 전략 거점으로서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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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밭대 제공)
이상엽 용접접합센터장은 "국립한밭대가 국제표준 기반의 용접·비파괴검사 전문인력 양성 거점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교육과 연구, 국제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며 "산업현장이 필요로 하는 실무형 전문인재를 안정적으로 길러내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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