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작물 박사”...논산시, ‘1인 1특기’로 농업 미래 바꾼다

  • 충청
  • 논산시

“공무원이 작물 박사”...논산시, ‘1인 1특기’로 농업 미래 바꾼다

농촌지도직 전문성 강화 위해 ‘자율 연구 동아리’ 운영
스마트팜·기후변화 대응 등 현장 맞춤형 컨설팅 ‘호평’

  • 승인 2026-04-27 10:52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농업기술센터 동아리활동
논산시가 농촌지도직 공무원들의 전문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정기적인 연구와 토론은 물론, 직접 농가를 방문하는 현장 컨설팅을 통해 실질적인 전문 지식을 쌓고 있다.(사진=논산시 제공)
논산시가 농촌지도직 공무원들의 전문성을 극대화해 지역 농업의 체질 개선에 나섰다.

단순한 행정 지원을 넘어 공무원 개개인을 특정 작물의 ‘스페셜리스트’로 양성하는 ‘직원 1인 1특기 작물 지정’ 동아리 제도가 그 핵심이다.

논산시의 이번 동아리 제도는 관행적인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관심 있는 작목과 분야를 직접 선택해 자율적으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현재 동아리 회원들은 정기적인 연구와 토론은 물론, 직접 농가를 방문하는 현장 컨설팅을 통해 실질적인 전문 지식을 쌓고 있다.

주요 활동 분야는 농업의 미래를 결정지을 핵심 기술들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는 ▲고도화된 재배기술 연구 ▲돌발 병해충 사례 분석 ▲현장 밀착형 문제 해결 방안 도출 등이 포함된다.

농촌지도직 공무원 동아리활동
농촌지도직 공무원 동아리활동 장면.(사진 논산시 제공)
특히 최근 농업계의 화두인 스마트팜 기술, 데이터 기반 정밀 농업, 기후변화 대응 작물 등 최신 트렌드를 심도 있게 다루며 현장 대응 능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단순한 공부 모임에 그치지 않고, 시는 이를 행정 서비스와 밀착 연계했다. ‘1인 1특기 작물 지정’을 통해 구축된 작물별 전문 상담 체계는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민이 특정 작물에 대해 문의할 경우, 해당 분야를 깊이 있게 파고든 전담 지도사가 즉각적으로 정확한 기술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와 노하우는 직원 간 협업을 통해 공유되며, 이는 조직 전체의 하향 평준화가 아닌 ‘상향 평준화’를 이끄는 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논산시 관계자는 “직원들이 실무 능력과 전문성을 겸비한 ‘현장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지속적인 교육과 현장 경험 축적을 통해 농업인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논산시 농업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튼튼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수소트램 ‘유지냐 변경이냐’…민선 9기 고심
  2. 수사 중요성 커졌는데 '베테랑'은 부족… 대전경찰 인사 시험대
  3. 아산시, 온양 원도심 도시 재생 추진
  4. 세종도시교통공사 '내부 갑질' 논란 반복… 자정 시스템 없나
  5. [기고] 대학 간 경계 허무는 충청권 국립대 연합체계
  1. 방산 집적화 중인 충청권… 중수청 방위사업 전문조직은 수원에
  2. 충청권서 5년새 요양병원 21개 문닫아…"노인환자 진료공백 없도록 관리를"
  3. [시간속의 대전]1. 대전시민회관 그리고 '우뢰매'의 기억
  4. 고도화되는 드론 위협… 육군 32사단, 국가중요시설 방어훈련
  5. 부축빼기 절도범의 과감한 중고거래! 경찰~ 그거 제가살게요(영상있음)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대전시장 “트램 2030년 완공 지킨다”…수소 방식은 재검토

허태정 대전시장 “트램 2030년 완공 지킨다”…수소 방식은 재검토

<속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도입 재검토에 나선 허태정 시장이 20일 "급전방식 교체 여부에 대해 조만간 결론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이날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2030년 트램 완공 의지를 표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언급은 트램 완공 시점을 2030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되 수소연료전지 방식을 유지할지, 다른 급전방식으로 전환할지 최종 판단 단계에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본보 8월 19·20일 자 1·2면 보도> 허태정 대전시장은 "트램에 대해선 두 가지 선택지를 고민 중"이라며 "하나는 급전..

코픽스 상승에 주담대 변동금리 인상세... 고정·변동형 두고 셈법 복잡
코픽스 상승에 주담대 변동금리 인상세... 고정·변동형 두고 셈법 복잡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인 코픽스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대출 차주들의 부담을 키우는 모습이다. 4개월 연속 상승한 코픽스가 1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데, 차주들은 고정형과 변동형을 두고 셈법이 복잡하다. 20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달(연 3.05%)보다 0.13%포인트 높은 3.18%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12월 3.22%를 기록한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

김민석 첫 충청행보 세종… `행정수도 설계자` 이해찬 정치 유산 잇는다
김민석 첫 충청행보 세종… '행정수도 설계자' 이해찬 정치 유산 잇는다

더불어민주당 사령탑에 오른 김민석 신임 당대표가 취임 후 첫 충청권 방문지로 행정수도 세종을 찾았다. '행정수도 설계자'로 일컫는 이해찬의 정치적 유산을 계승하겠단 의지와 함께, 민주당의 연속 집권을 위한 정치적 방향성을 선언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특히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채택과 세계 유일의 'AI 국회'를 표방한 세종의사당 건립 의지를 밝힌 만큼, 김 대표가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민주당의 실천 의지를 얼마나 구체화할지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민석 대표는 20일 오전 세종시 은하수공원에 안장된 故 이해찬 전 국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소방차 길 터주기는 의무입니다’ ‘소방차 길 터주기는 의무입니다’

  • ‘더위야 가라’…도심 속 숲길 걸으며 休 ‘더위야 가라’…도심 속 숲길 걸으며 休

  • ‘방독면 착용은 이렇게’ ‘방독면 착용은 이렇게’

  • 폭발물 테러 및 화재 대응 훈련 폭발물 테러 및 화재 대응 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