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오리역세권 개발방식 전환 선언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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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 오리역세권 개발방식 전환 선언 기자회견

"제4 테크노밸리 신속 추진" 행정절차 간소화 방향 선회

  • 승인 2026-04-29 17:14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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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신상진 성남시장, 오리역세권 개발방식 선회 기자회견 모습 (사진=이인국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29일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리역세권 개발사업 추진 방식을 전면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신시장은 기존 '도시혁신구역 지정' 대신 성남시가 직접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지구단위계획 변경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 "오리역세권 개발은 단순한 지역 정비사업을 넘어 성남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민선 9기에도 시정을 맡게 된다면 AI 연구개발(R&D)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이 집약된 첨단산업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성남시는 그동안 오리역세권 개발을 위해 도시혁신구역 지정 방안을 검토하며 관련 타당성 용역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용역 결과 지역 여건과 성남시 실정에 충분히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보다 현실적이고 신속한 추진이 가능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방식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신 시장은 사업 전환 배경에 대해 "도시혁신구역 지정은 국토교통부 승인 등 복잡한 절차로 장기간 소요될 가능성이 높다"며 "성남시 권한 범위 내에서 추진 가능한 방식으로 행정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추진 전략의 핵심은 행정절차 간소화, 공공기여 기반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 단계별 선도사업 추진이다.

우선 첨단산업 유치와 우수한 건축디자인, 기반시설 확충 등 공공기여를 충족하는 경우 최대 용적률 800%까지 적용해 토지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오리역세권을 초고밀도 첨단산업 집적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개발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성남시 소유인 농수산물유통센터 부지와 법원·검찰청 부지를 우선 개발한 뒤, 이후 공영차고지와 LH 오리사옥 부지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확보된 재원은 AI R&D센터와 업무시설 등 미래산업 인프라 구축에 재투자된다.

또한 민간 부지 개발 활성화를 위해 지구단위계획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주변 오피스텔과 상업지역의 자발적 개발을 유도하여 사업 전반에 시너지 효과를 불어 넣는다는 구상이다.

현재 오리역세권 개발 대상지는 상업지역을 포함 총 17만 평 규모로, 전체 개발면적은 약 20만㎡에 달하며, 시는 이곳에 판교·위례·성남 원도심과 연결하는 '다이아몬드형 산업벨트'의 마지막 축으로 조성해 미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 시장은 "SRT 복복선화와 오리역 정차가 현실화되면 교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오리역세권을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심장부로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성남=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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