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후보 "정원박람회 무산은 정치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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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후보 "정원박람회 무산은 정치적 결정"

"국비 확보 불구 지방비 삭감
당론 채택은 정치적 판단 탓"
시장 당선 시 2029년 재추진
민생경제 회복 공약 발표
'4대 약속 20개 시책' 제시

  • 승인 2026-05-04 16:35
  • 수정 2026-05-04 16:59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는 과거 시의회 반대로 무산된 정원도시 박람회를 2029년 4월에 재추진하여 지역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최 후보는 세종시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한 박람회 개최가 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시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의회와의 협치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또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4대 공약과 20개 시책을 함께 제시하며 자족경제 기틀 마련과 활력 넘치는 도시 건설을 약속했습니다.

최민호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가 4일 오전 나성동 선거사무소에서 5차 공약을 발표했다. (사진=이은지 기자)
세종시장 재선 도전에 나선 최민호 후보가 시장 당선 시 '정원도시 박람회'를 부활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정원박람회 무산은 "정치적 결정에 의한 것"이라고 규정하며, 오는 2029년 4월 박람회를 개최해 지역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는 4일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5차 경제공약 발표 회견에서, 민주당 주도의 시의회 반대로 무산된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 박람회'의 아쉬움을 토로하며 이를 재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세종시의 우수한 정원 인프라를 전제로, 정원 박람회 개최를 통해 관광·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경제성과 실효성이 없다면 왜 전국의 도시들이 정원박람회를 개최하겠다고 하겠느냐"라면서 "순천, 울산, 태안, 서울 등 박람회를 하면서 여러 효과가 있다는 얘기는 들리지만, 효과가 없다는 평가를 들어보지 못했다. 왜 우리만 못하나. 세종시는 여러 여건으로 볼 때 어느 도시보다 우수한 정원 인프라를 갖고 있는데, 실패한다고 어떻게 단정 짓나"라고 꼬집었다.

지난 2024년 시의회 반대로 사업이 무산된 경험도 환기했다. 박람회 개최를 위한 국비(77억 원)를 확보하고도 지방비 삭감으로 인해 백지화된 데에는 '정치적 이유'가 작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민주당 다수의) 의회가 정원박람회를 처음부터 반대했던 게 아니다. 정기 의회 때 상임위(산업건설위원회) 통과가 됐고, 의원들 사이에서도 공감대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 그런데 산건위를 통과해 예결위에 갔는데 느닷없이 안된다고 하더라. 예산 삭감을 당론으로 채택해 부결시킨 것은 정치적인 판단과 결정이 배후에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재추진 과정에서의 '협치' 의지도 내비쳤다.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는 시민 체감여론을 바탕으로 확신 있게 추진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2029년 개최 시기를 못 박아서 시민들께 약속드리고, 시민들이 저를 선택해준다면 이것은 시민 인증을 받은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의회가 다수라도 그 뜻을 거역하지 못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2029 국제정원도시 박람회를 개최, 조경산업의 중흥을 통해 세종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 활성화로 신도시 상업을 일으켜 도농 상생의 미래 먹거리 산업 초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 후보는 이날 정원박람회 개최 계획 외에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4개 약속, 20개 시책을 제시했다. 4대 공약으론 ▲민생문제 해결 ▲시민 체감경기 활성화 ▲세종 입주기업 지원 허브 구축 ▲5대 전략산업 통한 미래 먹거리 창출 등을 내걸었다.

20개 시책은 △소상공인 긴급 구조 자금(무이자 대출) 지원 △상가 공실 문제 해소를 위한 5대 시책 추진 △세종형 시민 생활비 절감 3대 사업 확대 △야간부시장 제도 강화를 통한 야간경제 활성화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 기능 확대 △우체국 쇼핑몰 등 온라인 공공판로 지원 △기업 100개 유치 및 일자리 1만 개 창출 △세종 부동산 정보 플랫폼 구축 △세종청년취업박람회 정기 개최 △세종상생누리 판로 지원 △중부권 메가 싱크탱크 육성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세종테크밸리 창업벤처 허브 육성 △월하리 비행장 국방 테마파크 조성 △MICE 산업 육성 △한글문화산업 창출 △정원문화 산업 육성 △2029년 세종 국제정원도시 박람회 개최 △박물관 중심 문화산업 육성 △AI 기반 스마트 산업 육성 등이다.

최민호 예비후보는 "시급한 민생 경기 회복과 자족경제 기틀을 마련해 '활력 넘치는 젊은 도시 세종'을 건설하겠다"라고 전했다.
세종=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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