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특례시, '우리동네 자치계획' 인프라 확충형 11개 동 중장기 청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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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특례시, '우리동네 자치계획' 인프라 확충형 11개 동 중장기 청사진 공개

주차난 해소·안전 강화·생활환경 개선…주민 주도 마을 발전 방향 제시

  • 승인 2026-05-05 10:45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1-5. 정자3동(우리동네자치계획 발표)
정자3동 우리동네자치계획 발표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특례시가 주민 주도로 수립한 '2025 우리동네 자치계획' 가운데 인프라 확충형으로 분류된 11개 동의 중장기 발전 구상이 공개됐다.

특히 주차난 해소와 안전 인프라 강화, 생활 편의시설 확충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과제를 중심으로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 방향이 담겼다.

'우리동네 자치계획'은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현안을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설계하는 주민자치 기반 정책을 통해 생활 밀착형 인프라 개선과 주민 주도형 지역 발전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 주차난 해소, 주요 과제로 부상

11개 동 가운데 곡선동과 권선1동, 조원1동은 주차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곡선동은 '함께 만드는 변화, 살기 좋은 곡선동'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신규 공동주택 입주와 원룸촌 밀집에 따른 주차 수요 증가가 주요 현안으로 꼽혔다.

주민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8.3%가 불법 주정차 개선 필요성을 제기해 단기적으로는 야간 주차 질서 확립과 캠페인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도로 폭 재조정을 통한 '도로 다이어트' 방식으로 주차 공간 확보를 검토한다.

권선1동은 '손에 손잡고, 함께 만드는 권선1동'을 비전으로 주차·교통 인프라 개선책을 마련했다. 불법 주정차 단속 캠페인과 보행로 연결 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골목길 일방통행 체계 도입을 통해 교통 흐름 개선과 주차난 해소를 동시에 꾀한다.

조원1동은 방치된 사유지와 공유지를 활용한 임시 주차장 조성을 핵심 방안으로 제시해 전통시장 인근 공영주차장 확충을 통해 수원종합운동장과 KT위즈파크 방문객 수요를 흡수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와 연계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 안전 인프라 확대…치안·보행환경 개선 집중

망포1동, 매교동, 파장동, 매산동은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망포1동은 아동·청소년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방범초소와 파출소 설치를 중장기 과제로 설정하고, '안전하고 살기 좋은 망포1동'을 슬로건으로 주민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마을 조성을 목표로 한다.

매교동은 급경사 구간과 보행 취약 지역 개선에 나서 단기적으로 보행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장기적으로는 열선 설치 등 보행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파장동은 통학로와 보행로 안전 확보를 우선 과제로 정하고, 대형마트와 행정복지센터, 어린이집 주변 교통환경 개선을 시작으로 CCTV 추가 설치와 육교·주차장 확충까지 검토한다.

매산동은 수원역 중심 상권의 특성을 반영해 야간 안전 강화를 위해 골목길 바닥 유도등과 LED 주소판 설치, 유휴부지 활용 소규모 공영주차장 조성 등을 장기 계획에 담았다.

■ 생활 인프라 개선으로 정주환경 향상

매탄3동과 율천동, 정자1동, 정자3동은 주민 생활 편의를 높이는 생활 인프라 확충에 집중했다.

매탄3동은 주차공간 부족과 노후 환경 개선을 위해 실내 커뮤니티 공간과 주차장, 조명 설치를 추진한다. 원천리천 자전거도로 확충과 매여울공원 야간조명 개선도 중장기 과제로 포함됐다.

율천동은 고가도로 하부 공간 개선과 마을 단절 해소에 초점을 맞춰 지하차도 벽화 정비와 상가 화장실 개방, 유휴공간의 모듈형 복합공간 전환 등을 구상했다.

정자1동은 담쟁이넝쿨 식재를 통한 경관 개선과 안전한 등굣길 조성을 우선 추진하고, 정자3동은 서호천 일대 자전거도로와 보행로 분리 정비를 통해 보다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공동주택 유휴공간을 활용한 커뮤니티 공간 조성과 대학 연계 프로그램 운영 방안도 검토된다.

시 관계자는 "주민이 직접 수립한 중장기 발전계획이 실제 마을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주민자치 역량 강화를 기반으로 주민 중심 자치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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