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세이브더칠드런 심혜설 중부지역본부장, 유경하 센터장, 이주현 대리

  • 사람들
  • 뉴스

[현장인터뷰]세이브더칠드런 심혜설 중부지역본부장, 유경하 센터장, 이주현 대리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약 제안서 선거캠프에 제출
아이들이 살기 좋은 중부권역 위한 한 표에 대해 밝히다

  • 승인 2026-05-09 23:54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temp_1778336596686.571089294 (1)
사진 왼쪽부터 유경하 세이브더칠드런 중부지역본부 대전아동권리센터 센터장, 심혜설 세이브더칠드런 중부지역본부장, 이주현 세이브더칠드런 중부지역본부 대리. 사진=한성일 기자
“아이들이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주세요.”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과 참여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인종, 종교, 정치적 이념을 초월해 전 세계 약 120개 국가에서 활동하는 국제 구호개발 NGO인 세이브더칠드런 중부지역본부 심혜설 지역본부장과 유경하 대전아동권리센터장, 이주현 대리가 중도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 세종, 충남 자치단체장 출마자들에게 아동정책 제안 공약 4대 과제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생애 초기 건강관리사업 확대와 지역 아동기본소득 도입, 출생 미등록 아동 등록과 지원, 지역 특화 정책 등 제안 공약 4가지에 대해 설명했다.

심혜설 본부장은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 확대는 아이 키우기 좋은 출산, 육아 환경 조성과 관련이 있다”며 “아동이 겪는 불평등은 생애 초기부터 시작되고, 생애초기부터 개입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생애 전반에 걸쳐 격차가 누락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조기개입의 필요성은 아동학대 현황에서도 확인된다”며 “우리나라에서는 임산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을 시범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만 2세 미만의 영아가 있는 가정에 전문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가정에 직접 방문해 산모와 아동의 건강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하는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심 본부장은 “하지만 이 사업은 개별신청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구조적 한계가 있어 취약계층일수록 접근성이 낮은 상황”이라며 “이 사업은 모든 기초지자체에서 전면적인 실행이 필요하고, 개별 신청 중심에서 만 2세 미만의 모든 가정으로 사업 대상을 확대해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선제적이고 보편적인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경하 대전아동권리센터장은 “지역 아동기본소득 도입과 확대는 아이 키우기 좋은 출산, 육아 환경 조성과 관련이 있다”며 “현존하는 아동수당은 2030년까지 만 13세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지만, 교육비 지출이 크게 증가하는 중고등 시기에는 여전히 지원대상에서 제외돼 있다”고 지적했다. 유 센터장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역 차원의 아동 기본소득을 도입해 단순한 양육비 지원이 아닌 '기본소득적 성격'을 지향할 필요가 있고, 청소년 연령까지 포괄해 성장 단계별로 발생하는 기회 격차를 완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temp_1778336596702.571089294 (1)
사진 왼쪽부터 유경하 세이브더칠드런 중부지역본부 대전아동권리센터 센터장, 심혜설 세이브더칠드런 중부지역본부장, 이주현 세이브더칠드런 중부지역본부 대리. 사진=한성일 기자
이주현 대리는 “출생 미등록 아동 등록과 지원은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다양한 가족 지원과 관련이 있다”며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라 모든 아동은 출생 즉시 출생등록이 필요하지만 여전히 미혼부 단독 양육 아동, 혼인 외 출생아동,병원 밖 출생아동, 외국인 부모 아동 등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져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 대리는 “출생 미등록은 단순한 행정 문제가 아닌 아동의 생존과 권리 보장의 출발선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출생 미등록 아동 발굴과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개정해 출생등록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혜설 본부장은 지역 특화 정책에 대한 제안으로 “대전은 보육, 돌봄 중심의 아동복지 예산에서 보호, 성장으로의 변환이 필요하다”며 “높은 아동학대 재학대율을 감소시키기 위해 생애주기별 부모 교육 법제화,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예산 확보와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세종 또한 아동 인구 대비 낮은 아동복지 재정 비중을 개선하고, 예방적, 체감형 아동 지원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며 “초기 발달 및 취약계층 아동을 포괄하는 통합적 아동복지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 충남은 상당히 빠르게 이주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며 “외국인 아동 취학통지제도 개선과 지원을 통해 외국인 아동들이 공교육에 진입하고 온전히 케어 받을 수 있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성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괴정동 옛 예지중고 건물서 불… 15분 만에 진화
  2. 대전신세계, 가정의 달 맞이 푸드트럭 '부릉부릉'
  3. 재선 도전 김태흠 충남도지사, "4년 동안 성과, 도민들이 판단할 것"
  4. 5차 석유 최고가격제 또 동결
  5. 대전 헤레디움 '이봉 랑베르: 예술가의 곁에서'展
  1. 대전과학기술대, 지역 스포츠·헬스케어 인재 양성 장학금 기탁식
  2. "국힘, 반쪽 공청회 책임져라" 지역사회 거센 비판
  3. 전 세계 초능력 히어로 국립중앙과학관 집결… '비밀 신입 요원' 모집
  4. 대전 검정고시 891명 합격… 초등 합격률 98%
  5. 한밭새마을금고, 어버이날 특식 지원 활동 후원

헤드라인 뉴스


서산교통, 공용버스터미널 인근 인사 사고, 공식 사과

서산교통, 공용버스터미널 인근 인사 사고, 공식 사과

서산교통(대표이사 안광헌)이 7일 서산공용버스터미널 인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와 관련해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 안전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번 사고는 7일 오전 10시께 서산시 동문동 서산공용버스터미널 앞 도로에서 발생했으며, 길을 건너던 80대 보행자가 시내버스 차량에 치여 관내 중앙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과 관계기관은 사고 운전자 진술과 CCTV,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사고 발생 이후 서산지역사회에서는 터미널..

전 세계 초능력 히어로 국립중앙과학관 집결… `비밀 신입 요원` 모집
전 세계 초능력 히어로 국립중앙과학관 집결… '비밀 신입 요원' 모집

전 세계 초능력 히어로 캐릭터가 대전에 자리한 국립중앙과학관에 모여 비밀 신입 요원을 모집한다. 하반기 '초능력 비밀 아카데미' 개관에 앞서 국민 관심을 모으기 위한 이벤트다. 국립중앙과학관은 16~17일 과학관 사이언스터널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이색 과학 축제 '초능력 히어로 박람회: 비밀 아카데미 신입 요원 모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하반기 창의나래관에 선보이는 '초능력 비밀 아카데미'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새로운 비밀 요원을 모집하고 훈련시킨다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관람객은 초능력과..

"국힘, 반쪽 공청회 책임져라" 지역사회 거센 비판
"국힘, 반쪽 공청회 책임져라" 지역사회 거센 비판

국회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에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전원 불참한 것을 두고,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정치권의 비판이 확산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법안 공동발의에 참여한 가운데, 이미 개최가 합의된 논의의 장에 집단 불참한 것은 사실상 공청회를 무력화하고, 행정수도특별법 추진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는 인식에서다. 특히 공청회 자체가 법안 처리의 분수령으로 평가받았던 만큼, 국회 논의 동력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43개 전국·세종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범시민대책위원회(가칭)는 8일 오전 '행정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작은 지구촌에서 즐기는 세계인 어울림 대축제 작은 지구촌에서 즐기는 세계인 어울림 대축제

  • 5차 석유 최고가격제 또 동결 5차 석유 최고가격제 또 동결

  •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 ‘공정선거 함께해요’ ‘공정선거 함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