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돔 키우는 부산… 바다경제 살리기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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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돔 키우는 부산… 바다경제 살리기 속도

감성돔 수정란·치어 연쇄 방류
낚시 자원 회복·어촌경제 기
유전 다양성 관리도 강화

  • 승인 2026-05-10 15:32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해상 방류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가 지난 4월 강서구 연안 해역에서 감성돔 수정란을 방류하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연안 수산자원 회복과 낚시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감성돔 자원 확대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정란 방류에 이어 대형 치어까지 연쇄적으로 바다에 풀며 부산 앞바다 생태계 복원과 어촌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최근 강서구 녹산과 놀차 해역 일대에 감성돔 수정란 약 1800만 립을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어 약 70일간 사육한 5cm 크기의 대형 치어 30만 마리도 이달 중순부터 부산 연안 전역에 추가 방류할 계획이다.

이번에 방류되는 감성돔은 유전적 다양성이 검증된 우수 어미로부터 확보한 수정란을 기반으로 생산됐다. 연구소는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협력해 근친교배에 따른 생태계 열성화를 줄이고 건강한 수산자원 회복 체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특히 추가 방류되는 치어는 RFID 기반 개체 관리 방식이 적용됐으며, 수온과 먹이, 광주기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생산됐다. 연구소는 단순 방류를 넘어 생태계 건강성과 자원 회복 효과까지 함께 고려한 사업 모델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감성돔은 부산 낚시어업의 대표 어종 가운데 하나다. 시는 이번 사업이 어업인 소득 증가뿐 아니라 지역 낚시 관광 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치어 방류 행사에는 어업인과 낚시인, 관련 단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 방식이 추진될 예정이다. 지역 사회가 직접 수산자원 조성에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해 해양 생태계 보전 인식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약 9억 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준태 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지속적인 자원 회복 사업과 체계적인 관리로 건강한 해양 생태계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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