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사건 이후 판암동 흉기 살해 전례에 경찰 예방활동 강화

  • 사회/교육
  • 사건/사고

광주 사건 이후 판암동 흉기 살해 전례에 경찰 예방활동 강화

  • 승인 2026-05-11 17:21
  • 신문게재 2026-05-12 6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clip20260511151307
대전동부경찰서 판암파출소 소속 경찰이 광주 살해 사건 이후 이상동기 범죄 예방을 위해 학원가와 지하철역, 공원 및 골목길 등 순찰을 강화하고 나섰다. (사진=대전경찰청 제공)
최근 광주에서 발생한 여고생 살해 사건 이후 이상동기 범죄에 대한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과거 유사 사건이 발생했던 대전 동구 판암동 일대에서 경찰이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11일 대전동부경찰서에 따르면 판암파출소는 청소년 야간 귀가 시간대인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인근 학원가와 지하철역 주변을 중심으로 차량 순찰을 늘리고, 공원과 골목길 도보 순찰도 확대했다.

경찰은 이번 달 7일 광주에서 한밤중 길을 지나던 여고생이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 이후 이상동기 범죄에 대한 주민 불안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판암동에서도 과거 불특정 행인이 흉기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 전례가 있는 만큼 유사 범죄에 대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앞서 2023년 12월 판암역 인근에서는 20대 남성이 일면식 없는 70대 행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사건은 재판 과정에서 망상 등 정신질환과 관련된 범행 또는 이상동기 범죄와 유사한 사례로 거론되기도 했으며, 피고인은 2024년 7월 항소심에서 징역 18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판암파출소는 범죄예방시설 점검으로 판암역 주변 비상벨과 CCTV 작동 상태를 확인했으며, CCTV 사각지대와 취약구간에 대해서는 관계 기관과 협의해 시설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학교와 학원,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을 대상으로는 범죄예방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이상행동 의심자에 대한 신고 체계 구축과 정보 공유도 추진하고 있다.

이우영 판암파출소장은 "사회복지관과 주거복지센터, 알코올중독예방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정신건강 취약계층에 대한 상담과 치료, 복지 연계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하겠다"며 "단순 순찰에 그치지 않고 위기 요인을 사전에 파악해 이상동기 범죄 예방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차공공기관 이전... 지방선거 민심 흔들까
  2. '국회 세종의사당'도 윤곽… 행정수도 종착지로 간다
  3. 행정수도 품격의 세종 마라톤, ‘제1회 모두 런' 6월 13일 열린다
  4. '몇 년째 풀만 무성' 대덕특구 재창조 핵심과제 '융합연구혁신센터' 착공 언제?
  5.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대전'… 선거열기 고조
  1. 백지수도의 기운 '장군면'… 역사·맛집·카페로 뜬다
  2. [지선 후보 인터뷰-대전시장] 허태정 "이재명 정부와 원팀…지방주도 성장시대 실현”
  3. 선거 때마다 ‘청년 프렌들리’…여야 생색내기용 비판
  4. [지선 후보 인터뷰-대전시장] 이장우 “말 아닌 성과로 증명…위대한 대전 완성 전력"
  5. [앵커 人] 우승한 한밭대 라이즈사업단장 "학생성장 중심 개편… AI 기반 추적 시스템 도입"

헤드라인 뉴스


지선 후보등록 코앞…금강벨트 시도지사 여야 후보 지지세 확산 사활

지선 후보등록 코앞…금강벨트 시도지사 여야 후보 지지세 확산 사활

6.3 지방선거 후보등록을 코앞에 두고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지지세 확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우면서 '내란세력심판'을 강조하자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는 문화예술 정책 발표로 맞불을 놨다. 충남지사를 놓고 혈전을 벌이는 민주당 박수현 후보와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는 각각 현장 행보와 정책 연대로 표밭 갈이에 나섰다. 각 후보들의 이같은 행보는 지방선거 승패가 보혁 (保革) 양 진영의 결집을 바탕으로 중도층 확장과 부동층 흡수에 달렸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

"술 한잔 하자"는 이제 옛말… 대전 호프주점 500곳 붕괴 코앞
"술 한잔 하자"는 이제 옛말… 대전 호프주점 500곳 붕괴 코앞

젊은 층 사이에서 술을 멀리하는 문화가 퍼지며 문을 닫는 호프집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 '술 한잔하자'라는 인사가 '밥 한 끼 하자'란 인사와 같던 이전과는 달리, 코로나 19로 모임이 줄어들고, 과하게 술을 마시지 않는 문화에 따른 음주율 하락이 곧 술집 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11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대전 호프 주점 사업자 수는 3월 기준 512곳으로, 1년 전(572곳)보다 60곳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3월 당시 1016곳으로 골목 주요 상권마다 밀집했던 호프 주점 수는 이듬해인 2020년 3월 888곳으..

`최민호·조상호` 세종시장 후보… 7대 현안 해법 차이는
'최민호·조상호' 세종시장 후보… 7대 현안 해법 차이는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세종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최민호 시장 후보별 7대 현안에 대한 인식 차가 확인되고 있다. 교통체계 전환과 혼잡 해소, 해양수산부 이전 등 지역 이익과 충돌하는 중앙 정책 대응, 자족경제 구축과 민간 일자리 확대, 교육·의료 인프라 확충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 상가 공실과 상권 회복, 부동산 시장 안정과 주거 정책,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을 놓고, 각 후보는 어떤 해 해법을 제시하고 있을까. 세종시 출입기자단은 11일 오전 SK브로드밴드 세종방송과 함께 6.3 지방선거 후보자 토론회를 갖고, 이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장 허태정 후보 선대위 참석, 이장우 후보 문화산업 정책 발표 대전시장 허태정 후보 선대위 참석, 이장우 후보 문화산업 정책 발표

  • 공용자전거 타슈에 시민들 통행 ‘불편’ 공용자전거 타슈에 시민들 통행 ‘불편’

  • 7년 만에 재개된 선양계족산맨발축제…‘황톳길의 매력에 빠지다’ 7년 만에 재개된 선양계족산맨발축제…‘황톳길의 매력에 빠지다’

  • 작은 지구촌에서 즐기는 세계인 어울림 대축제 작은 지구촌에서 즐기는 세계인 어울림 대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