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사 전형 의대 대부분 수시 선발…"내신만으론 합격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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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사 전형 의대 대부분 수시 선발…"내신만으론 합격 못 해"

2028학년도 전국 31개 의대 선발인원 610명 중 93% 수시 모집
학생부 종합 가장 많고 교과전형에 면접 등 정성평가 도입 늘어
정시 선발규모 매우 적어...지역의사 희망 수험생 수시지원 필수

  • 승인 2026-05-13 18:00
  • 신문게재 2026-05-14 1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2028학년도 의대 지역의사 전형은 전체 선발 인원의 93.6%를 수시로 모집하며, 충청권 대부분의 대학을 포함한 전국 의대들이 정시보다는 수시 위주의 선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의 비중이 가장 높은 가운데 교과 전형에서도 면접과 서류 등 정성평가가 확대되면서, 단순 성적을 넘어 지역 의료 환경에 대한 이해도와 정주 가능성을 확인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졌습니다. 입시 업계는 정시 선발 규모가 매우 작아 수시 지원이 사실상 필수이며, 내신 등급 체계 변화에 따라 학생부의 완성도와 면접 경쟁력이 합격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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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중도일보 DB
지역의사 전형을 도입하는 전국 의대 대부분이 2028학년도부터 수시로만 신입생을 모집한다.

전국적으로 선발인원이 많은 충청권 의대 역시 충북대를 제외한 6곳이 정시 모집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부 종합 선발이 가장 많았고, 교과 전형을 보는 대학도 서류나 면접을 전형 요소에 포함하면서, 교과성적뿐 아니라 학생부와 면접도 중요해질 것이란 입시업계의 분석이 나왔다.

13일 진학사가 발표한 '2028학년도 의대 지역의사 전형 대학별 선발 현황'에 따르면 전국 31개교가 총 선발인원 610명 가운데 93.6%(571명)를 수시로 선발한다. 전형별로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선발이 310명으로 가장 많고, 학생부교과전형은 261명이다. 정시 모집 인원은 6.4%(39명)에 그쳤다.

충청권 대학 7곳 가운데 충북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은 정시 선발 계획이 없다.

충남대의 경우 총 선발인원 33명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뽑는다. 건양대(8명), 단국대(18명), 을지대(8명) 역시 학종을 통해서만 선발한다.

순천향대(23명)와 건국대 글로컬(9명)도 선발인원 모두 학생부교과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충북대만 총 선발인원 49명 가운데 학생부 교과 전형으로 33명을 뽑고, 정시에서는 16명을 뽑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의사 전형
2028학년도 의대 지역의사 전형 충청권 대학별 선발 계획 (자료=진학사 제공)
학생부 교과 전형을 보는 전국 의대 14곳 가운데 8곳은 정성평가를 도입했다. 교과 성적·출결 등 정량평가 뿐 아니라 서류나 면접 심사도 보는 것이다. 지역 의대 가운데 순천향대, 건국대 글로컬도 면접을 전형 요소에 포함했다. 내신 등급으로 합격 여부가 결정되는 구조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대학들이 지역 의료 환경에 대한 이해도와 지역 정주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려는 흐름으로 보인다고 진학사는 설명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시 미충원 인원이 정시로 이월될 가능성은 있으나, 계획상 정시 선발 규모가 매우 작아 지역의사 전형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사실상 수시 지원이 필수로 보인다"라며 "특히 내신 5등급제에서는 의대 지원 최상위권에 1등급 초반 학생들이 밀집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결국 학생부의 완성도와 면접 경쟁력이 당락을 가르는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부터 지역의사제가 시행되면서 서울권을 제외한 전국 의대가 2027학년도부터 지역의사 전형을 도입한다. 앞서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결정함에 따라 2027학년도에는 490명, 2028~2031학년도까지 610명씩 확대된다.


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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